[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미래교육 박람회 기간 동안 결혼이주 여성들과 이주배경 유학생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교육부 인가를 받아 설립한 '전남다문화 사회적협동조합'은 목포지역에서 거주하는 이주배경 여성·유학생 50여 명(연인원)과 함께 통역 등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전남교육청 감장자와 베트남 출신 다문화 자원봉사자와 기념사진.[사진=전남도교육육청] 2024.05.31 ej7648@newspim.com |
이들은 5일간 열리는 박람회 기간 내내 2시간 가까이 걸리는 목포-여수를 매일 출퇴근하며 통역 등 자원봉사를 통해 박람회 장을 누비고 있다.
박람회 이틀째인 30일에는 결혼이주 13년째인 베트남 출신 남유하(34) 씨와 외국유학생 등 11명이 통역 자원봉사에 나섰다.
베트남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전남다문화 사회적협동조합' 남유하 이사는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베트남어 외에도 중국어, 태국어 등 언어권 별로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자들도 함께하고 있다"며 "덕분에 많은 외국인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전남다문화 사회적협동조합은 이주배경 가정의 자녀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융화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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