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4곳 보유…전문 시설·장비·인력 갖춰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일 사상구 주례동 소재 좋은삼선병원에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를 개소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시가 박형준 시장의 공약(장애인 건강관리 거점의료기관 운영 및 지원체계 강화)에 따라, 장애인의 의료기관 접근성을 높여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건강격차를 해소하고, 장애인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 성과다.
좋은삼선병원 전경 [사진=좋은삼선병원 홈페이 캡처] 2024.05.31 |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는 장애인이 국가검진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시설·장비·인력을 갖추고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좋은삼선병원은 장애인용 화장실과 탈의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과 함께 휠체어 체중계, 점자프린터 등 장애친화 검진장비를 갖추고 있다. 부산농아인협회와 협약을 맺어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보조 인력도 배치했다.
이번 개소로 부산은 전국 최다 4곳(부산의료원, 부산성모병원, 연제일신병원, 좋은삼선병원)의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시는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 건강검진센터, 장애친화 산부인과, 부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부산시 장애인치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받은 공공보건의료기관을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당연 지정하는 '장애인 건강권법'이 지난해 12월 시행됨에 따라, 향후 부산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부산대병원, 부산보훈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도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이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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