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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강일 "당원권 강화 흐름 맞지만…'대의제' 균형 위한 숙의 과정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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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운영 기관·금융 관장하는 정무위서 민생 다룰 것"
"3년 뒤 재집권 전략 잘 짜야...AI 등 진보 담론 공부해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인류의 민주주의 역사를 보면 당원 중심의 정당 정치 체제로 흘러왔다. 직접민주주의로 가는 것인데, 대의 정치 부분과 어떻게 균형점을 이룰 것인지 제대로 된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청주 상당구)은 지난달 29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당원권 강화 방향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청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충북 청주 무심천 서문교 인근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송재봉, 이광희, 이강일, 이연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5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최근 '권리 당원' 권한을 확대하기 위해 당헌·당규를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의장단 후보자 및 원내대표 선출 선거에 권리당원 유효투표 결과 20% 반영, 중앙당 전담 부서에 당원주권국 설치 등의 방식으로 당원의 의사 결정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에 "직접과 간접의 비율을 어떻게 할 것인지, 목소리가 큰 당원도 있고 조용히 자기 의사만 표현하는 당원이 있는데 어떻게 평등하게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느냐가 해결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북 청주 상당구에서 당선됐다. 이 의원은 1996년 김영춘 전 의원의 보좌진으로 지내며 정치에 본격 입문했다. 이후 2002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서울시의원 최연소로 당선됐다. 약 1년 만에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 창당에 함께 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이력에 대해 "호형호제하는 분의 영입 제의로 한나라당에 들어왔지만, 한나라당과 옷이 맞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에 탈당으로 이어졌다"며 "2003년 탈당 뒤부터 정치 철학과 부합되는 활동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열린우리당 창당을 한 후 자연스레 민주당에 복당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선 "3년 뒤 대선 집권 로드맵을 잘 짜야 한다"며 "AI 시대에 맞는 진보적 담론에 대해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이강일 의원 페이스북] 2024.06.02 ycy1486@newspim.com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 

-22대 국회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

▲특수한 상황 속에서 정치가 굉장히 드라마틱 하게 변해가고 있다. 21대는 저희 야당이나 진보 세력이 봤을 때는 굉장히 무기력한 국회였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21대 때 저희 당은 원래 여당이었었다. 여당에서 국회에 등원하신 분들의 어떤 선명성이나 투쟁성을 담보해 내기 굉장히 어려웠던 거다. 그러한 시대적 소명에 잘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저희 당에서부터 이번에 공천 혁명과 그다음에 선거혁명을 통해서 22대가 다시 출범을 했다. 이번 22대는 총선 민의를 잘 반영하는 그런 속도감 있고 선명한 그런 국회가 될 것 같다.

-22대 국회에서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은 이유는

▲정무위가 상임위 중에 조금 좀 어려운 부분이 좀 있다. 국정에 관련돼서 특히 민생과 관련되는 부분이 굉장히 좀 심도 있게 다뤄지는 그런 상임위다. 국정을 총괄하는 국정상황실이나 기조실이나 그다음에 국무총리실 그다음에 금융권을 다 관장하는 거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금감원, 경제, 검찰 기능을 수행하는 공정거래위원회도 있다. 그다음에 국민권익위원회 이런 소관 기관들을 거느리게 된다. 지역의 민원을 해결하기에는 조금 적절치 않지만 대한민국의 경제 시스템이나 민생 전반에 관계되는 시스템을 다루는 정무위이기 때문에 민생이 어려운 요즘 상황에서 중요한 상임위라 생각돼서 정무위를 선택하게 됐다.

-민주당에 들어오면서 어떤 각오로 임하겠다고 생각했나

▲그거는 민주당에 입당한 목표가 아니라 정치를 하는 이 목적이 될 것 같다. 맨 처음 20대 때는 정말 첫 번째 제1의 타깃은 목표는 이거였다. 지역주의 타파 지역주의 타파 그래서 열린 우리당의 제일 모토가 정당의 지역주의 타파였다. 그거를 위해서 했던 건데 좀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 이렇게 자평을 하고 있다.

그다음에 2016년에 복당을 할 때는 역시 이명박근혜라고 얘기하는 보수 정권 굉장히 특히 박근혜 정부를 제가 굉장히 무능한 정권으로 보고 있는데 이 정권을 종식시켜야 되겠다 이것도 어느 정도 상당히 목표를 이뤘다. 그다음에는 좀 더 미래지향적이고 좀 더 진보적 담론에 충실하고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민주적 정부 진보적 정부를 구성하고자 해서 저희 당의 당대표인 이재명 당대표의 대통령 경선 이전서부터 그 사람을 제가 짝사랑한 거다.

그 사람을 꼭 대통령으로 옹립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아직 달성 못했다. 진행형이라고 봐주면 좋겠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당원권 강화 방향은 옳다고 보나

▲당원 중심의 정당 정치 체제는 사실은 인류의 민주주의 역사가 그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 당도 항상 추구하던 거다. 단지 그게 어떤 형태로, 얼마나 직접적으로 투영되고 반영돼야 되는가, 이게 시기적으로 어느 단계를 거쳐야 되는가 이런 문제가 좀 있는 거다. 아직 정확한 컨센서스는 형성이 안 돼 있다.

직접과 간접의 비율을 어떻게 할 거냐 직접 민주주의를 받아들이자는 건데 그럼 대의 정치 부분은 어떻게 서로 절묘하게 균형점을 이룰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한 것들이라든가, 그다음 직접 민주주의를 하기 위해서 반영 비율을 어떻게 가져갈 거냐 이런 부분들을 봐야 한다.

사실 직접민주주의로 가는 방식이다. 직접 민주주의로 가기 위해서는 해결돼야 될 몇 가지 과제가 일단 있다. 근데 이제 제가 나름대로 정리한 세 가지는 강경 왜곡의 방지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목소리 스피커가 큰 당원도 있고 그냥 조용히 자기 의사만 표현한 당원이 있다. 이게 이러한 전체 당원의 의사가 아주 어떻게 고르게 제대로 평등하게 반영될 수 있느냐 이런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느냐가 이제 첫째. 그다음에 제대로 된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

지금 팬덤의 시대다. 팬덤들이 굉장히 셀럽도 많고 팬덤들이 많이 형성돼 있다 보니까 약간 따라붙는 형태의 여론이 형성될 때가 많다. 하지만 이건 민주주의의 근간을 많이 위험하게 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떠한 사안을 만들어내고 결정을 하고 공론화시키기 위해서는 이제 숙의의 과정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본다.

-국회의장 선거에서 우원식 후보를 지지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는데

▲논의를 해보고 싶은데 이제 논의할 시간이 없이 막 급격하게 이렇게 (특정) 후보에 대한 결정되는 형태로 진행이 돼가지고 깜짝 놀랐다. 그래서 조금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 해서 옆에 사람들한테 아쉬운 부분에 대한 얘기가 좀 나갔었다. 그러한 부분들이 투표 이후에 이제 제가 그렇게 좀 현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문제가 있다 생각하고 제가 걱정을 많이 하니까 누구 찍었냐고 자꾸 이게 커밍아웃 요청이 많았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개별 질문을 하고 그다음 밝히라고 자꾸 커밍아웃 요구도 나오고, 오프라인에서 커밍아웃 해버리니까 왜 그랬냐고 또 이유도 묻고 하다 보니까 그냥 언론 인터뷰에서 사실대로 밝히게 된 거고 그게 당원들의 마음을 많이 아프게 했나 보다.

국회의장은 아마 이번에 네 분이 나오시려고 그랬던 네 분 중에 누가 되더라도 이러한 시대적 소명이나 요구에 부응하지 않을 사람은 전혀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부분 때문에 조금 다른 판단도 좀 생각을 해봤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차기 국회의장에게 바라는 점은

▲시대의 소명이나 민의가 반영된 다수의 국회의원들의 모아진 총알을 다른 형태로 무색하게 하면 안 된다는 거다. 이거를 제대로 잘 적용할 수 있게끔 해주시는 것이 바람이다. 국회의장은 영웅주의자가 아니다. 그런 사람 들어가면 안 된다.

현안을 주도하는 자리가 아니고 정치적 현안을 이제 개인적으로 독불장군식으로 밀어붙여도 안 되는 거고, 시대 정신에 잘 맞추고 정치적인 지형 변화에 좀 민감하게 해서 받아들이시고 아까 얘기했던 과거에 한 몸이 되어가지고 과거의 경험과 그대로 가져가시는 그런 국회의장으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지금 시대적 소명을 잘 부여안고 속도감 있고 선명하게 국민들이 원하는 그러한 국회법을 준용하는 그런 국회의장이 돼 주셨으면 좋겠다.

-한차례 부결된 채해병특검법,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재추진해 나가는데

▲참 걱정이다. 채해병 특검법은 우리 젊은이들에 대한 인권과도 관련이 있다. 국가를 위해서 희생하고 복무하고 있는 우리 아들들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이게 특검을 이렇게까지 크게 거부할 일인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잘 납득을 못하고 계신다.

-김건희 특검법, 검찰개혁 등 민주당이 계속해서 압박하면 국민의힘과 강경 대치가 이어질 거 같은데

▲무조건 여당을 공격하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고 민의에 나타난 것들을 국회를 통해서 실현해내려고 하는 거다. 문제는 이거를 완강하게 막고 반대하고 저항을 하니까 이제 문제가 되는 거고 부딪히는 거다. 그리고 이거에 대해서 진지한 논의를 하지 않는다. 저희가 강대강을 계속 갖고 가겠다는 의사가 있는 게 아니고 민의의 요청에 부응해서 의정 활동을 해나가겠다는 거다. 부딪히는 이유는 그 민의를 거스르고 막으려고 하기 때문에 부딪힌다 이게 정확한 팩트인 것 같다.

-22대 국회에서 협치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이재명 대표께서 여당의 개혁 국민연금 개혁안 받겠다고 일단 했었지 않나. 모수 개혁부터 받아내겠다고 했는데 협치의 모습을 지금 누가 보이고 있느냐 저희 야당이 보이는 것 같다.

국민을 제대로 평가하고 받들 마음이 생긴다면 협치가 가능할 것이고 그렇지 않고 계속 이렇게 민의를 왜곡하고 버틴다든가 하면 협치라는 부분이 굉장히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

-22대 국회에서 연금개혁 어디까지 합의하길 바라나

▲일단 모수개혁 대화에 대한 부분은 저희 당에서 전향적으로 받아들였다. 여당이 먼저 안을 내는 게 맞다. 국정을 수행하는 사람들이다. 근데 단일화 안이라든가 깨끗하게 정제된 안을 아직 안 내놓고 있다. 야당이 먼저 안을 전부 디테일하게 낸다는 건 조금 말이 좀 안 된다. 국정지표라든가 안에 내부의 문제를 모두 여당이 다 안에 안고 있다. 모든 고급 정보들을 가진 여당이 먼저 제대로 된 안을 내고 국민들한테 내놓고 야당을 설득하고 야당하고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

-두 번째 영수회담이 이뤄진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보나

▲국민연금이 저희들이 하자고 해도 저쪽에서 받지 못하는 거는 제가 보기에는 현 여당이 제대로 준비를 안 했다, 준비된 게 없다 저는 이렇게 조금 단정적으로 보는 게 맞지 않는가 싶다.

영수회담은 글쎄. 이거는 윤 정부의 독단이 굉장히 위험한 순간에 내몰리거나 그다음에 더불어민주당이 용산과의 협상으로 풀어야 될 긴급한 현안이 있을 때나 가능할 것 같다. 과거에도 보면 여당이 궁지에 몰릴 때 이제 영수회담 카드가 많이 나왔었다. 그러한 맥락에서 지금 용산의 정치 상황이나 용산에서 지금 풀어가는 정치적인 스타일로 봐가지고는 당분간 만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영수회담이 실제로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부분이 아니라면 지금은 해서는 안 될 것 같다. 그렇다면 사전 의제 조율이 필요하다. 진정한 협치를 바탕으로 민심에 순응하고 조응하는 그러한 영수회담이 되기를 바라본다.

-이재명 대표의 연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그건 전적으로 대표한테 달려 있다. 저희들은 시대적 흐름이나 당원들의 요구나 지금 상황이 연임으로 가고 있는 건 맞다.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이 노정으로 봤을 때 전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를 다시 하는 건 굉장히 부담스럽다. 시간도 많이 뺏기고. 정치적인 책임만 있고. 굉장히 무거운 자리다. 그래서 좀 더 여유를 갖고 이제 대선 노정을 좀 이끌어 나가시고 본인 스타일대로 좀 가셨으면 하는데 어떡하겠나. 지금 시대적 상황이 그분이 다시 대표를 해야 된다는 쪽으로 가고 있지 않나.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좀 놓으시고 정권을 다시 잡는 쪽으로 좀 가닥을 잡아서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바람인데 상황이 그렇게 여의치 않으니까 대표께서 어떤 결정을 하시더라도 그대로 충실하게 따르고 뒤에서 보좌할 생각이다.

-민주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실질적으로 3년 뒤 대선에서 집권하는 거다. 탄핵으로 저희들이 획득한 정권을 5년 만에 다시 빼앗겼다. 재집권을 위한 로드맵을 잘 짜야 된다. 지금 여야가 싸우고 있는 문제들은 인권이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그런 부분들이 좀 많다.

그다음에 부정과 부패와 관련되는 부분들 권력자의 비리 이런 것들인데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을 앞으로 발전시켜 나갈 부분들은 제4차 산업혁명과 맞닿아 있어 AI 시대를 맞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진보적 담론과 미래적 워딩들에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지금 소통하고 공부해 나가야 한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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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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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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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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