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엘브이엠씨홀딩스가 신차판매 증가와 주요 사업장의 마진 가속화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3%가량 증가했다.
29일 발표한 실적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엘브이엠씨홀딩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727억 원(미화 5475만 달러), 영업이익은 30억 원(미화 231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03% 증가해 흑자전환으로 돌아섰다는 것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전년비 123%증가한 319억 원이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13%, 부채비율은 61%로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엘브이엠씨홀딩스 로고. [사진=엘브이엠씨홀딩스] |
라오스 신차부문의 높은 마진 확대와 함께 환율 프로모션 없이도 구매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기타비용이 전년비 71% 감소해 영업실적 개선이 가속화되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손익에 부정적인 미얀마 상황에도 불구하고, 라오스 및 베트남의 견조한 성장이 이번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었다. 또한 미얀마 법인은 5월 SKD 차량의 생산 재개 및 신차 출시로 향후 실적개선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엘브이엠씨홀딩스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지난 3년간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해 신흥국의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돼 국가별로 인원 감축 등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여 대응해 왔지만, 거시 경제가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고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상승해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을 이뤘다. 긴 터널을 벗어난 만큼 수요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추가적인 영업이익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마트 유통 및 차량 호출 플랫폼 등의 신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과 이익의 추가적인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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