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힌 첫 상장사...전날 KB금융은 '예고공시'
28일 거래소 밸류업 공시 통해 발표..."기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키움증권이 상장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1호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28일 키움증권은 한국거래소의 기업 밸류업 공시를 통해 향후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 15%와 주주환원율 3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까지 올리겠다고 제시했다.
키움증권 여의도 사옥 [사진=키움증권] |
키움증권 공시에 따르면 현재 키움증권의 2023년 회계연도 기준 PBR은 0.52배이며, ROE는 8.1%다.
키움증권은 "효율적 자원 배분과 자산회전율 증대, 비용 통제 강화, 3개년 단위 주주환원정책을 기반으로 현금배당과 자사주 취득, 기보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해 업계 최고 자본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주주 중시 경영을 하겠다"며 "신사업 추진과 책임경영 및 소통 강화, 리스크 대응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이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함에 따라 '밸류업 계획' 공시를 첫 발표한 상장사가 됐다. 전날 KB금융이 처음으로 공시를 냈지만 4분기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겠다는 안내공시(예고공시)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표=키움증권] 2024.05.28 yuny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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