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조희연 "'의대 증원', 대법 결정 기다리는 교수들 존중해야"

기사입력 : 2024년05월28일 16:26

최종수정 : 2024년05월28일 16:26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 대법원 결정을 기다리자는 의대 교수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육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대 정원의 적정 규모를 둘러싼 논쟁은 지난 20여 년 동안 치열하게 벌어졌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서로 다른 입장과 이해관계를 살피고 조율하여, 보다 성숙한 대안을 마련하는 지혜가 절실한 때"라고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뉴스핌 DB]

이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의대 증원 집행 정지를 결정하는 대법원의 재항고심이 나올 때까지 대학의 입시 요강 발표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라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측은 대법원에서 불리한 결정이 나오더라도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의대 교수들의 발언은 의료계와 정부 사이에 접점을 만들어 낸 긍정적 발표"라며 "대법원이 입시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고려해 평상시 보다 신속하게 결정을 내린다면, 긴 의료대란의 '출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 교육감은 의대 증원 논의와 별도로 우리 사회 구조 변화를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개혁해야 한다고도 했다.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만으로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필수 의료 인력 부족, 의대 쏠림 등 다양한 문제를 풀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지역의사제 도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의대 졸업 후 일정 기간 해당 지역 의료 기관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하게 하는 지역의사제가 도입돼야 한다"며 "계약형 지역 필수 의사제뿐만 아니라 이를 넘어선 대안도 검토해야 한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의료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왜 지역의사제 도입에는 소극적인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했다.

전날인 27일 전의교협은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의협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의료계를 대리하는 이병철 변호사는 대법에서 원하지 않는 결정이 나오더라도 대법이 결정하면 그에 대해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의교협 홍보위원인 조윤정 고려대 의대 교수협의회장도 "대법원판결(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