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엔젠바이오, NGS 기반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연구 진행

기사입력 : 2024년05월27일 08:47

최종수정 : 2024년05월27일 08:47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기술로 암환자에게 최적의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연구
9000여건의 실제 환자 암유전체 데이터 활용한 대규모 연구로 치료효과 극대화 목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NGS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가 고형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를 위한 NGS 기술 기반의 바이오마커 연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면역체계를 회복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치료법으로, 기존 표적항암제 대비 부작용이 적고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 면역항암제에 반응할 환자를 찾아내는 지표로 기존에는 PD-L1(Programmed Death Ligand 1) 단백질이 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PD-L1만으로는 모든 치료 가능 환자를 찾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지표로 TMB(Tumor Mutational Burden, 종양돌연변이부하)와 MSI-H(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가 부각되었다. Foundation Medicine 사의 F1CDx 검사가 머크의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Pembrolizumab)의 TMB 동반진단으로 FDA 승인을 받은 후 현재까지 면역치료제 처방을 위한 동반진단으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엔젠바이오 로고. [사진=엔젠바이오]

엔젠바이오는 본 연구에서 NGS 정밀진단 제품 중 하나인 ONCOaccuPanel(온코아큐패널)로 검사를 받은 암 환자의 암 유전체 데이터 약 9천건을 후향적으로 분석해 암 종별 TMB 분포와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검증하여 TMB 판정기준의 임상적 근거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주(Pembrolizumab)와 티센트릭주(Atezolizumab)의 유효성을 확인하여 주요 암종에 대한 면역항암제 처방 결정에 있어 중요한 임상적 지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엔젠바이오의 온코아큐패널은 정성적인 체세포 돌연변이와 함께 TMB와 같은 정량적인 돌연변이를 검사하여 고형암 환자의 최적 치료제를 선택하는데 사용되는 제품이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얻은 TMB 판정 알고리즘은 암 환자에게 가장 정확한 면역항암제 선택이 가능할 수 있도록 엔젠바이오의 암 패널 분석 소프트웨어인 NGeneAnalySys®(엔젠어날리시스)에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다.

엔젠바이오 김광중 연구소장은 "3세대 암 치료법인 면역항암제는 효과가 뛰어나지만, 아직 모든 암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치료 시점에 따라 효능의 차이가 있다"라며 "이번 고형암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연구를 통하여 암환자에게 최적의 시점에 치료를 결정할 수 있는 맞춤의료를 가능케 함으로써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며, 암 환자들의 치료 효과 개선이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항암제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약 50조 원이 넘는 시장이며,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0.3%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nylee5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