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대만 포위 훈련 대대적 선전...무기·작전지도까지 공개

기사입력 : 2024년05월24일 09:30

최종수정 : 2024년05월24일 09: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23일 대규모 대만 포위 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이례적으로 훈련 모습을 공개하고, 무기들을 소개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대대적인 선전에 나섰다.

중국이 라이칭더(賴淸德) 신임 대만 총통과 집권 민진당에 강한 압박을 하며 대외적으로 중국의 강한 통일 의지를 드러내는 한편, 대내적으로 중국 국민들의 통일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예하 육군, 해군, 공군, 로켓부대 등을 조직해 '롄허리젠(聯合利劍)-2024A' 포위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아침 공개했다.

이어 동부전구는 5갈래로 대만을 포위하는 훈련 작전 지도를 공개했다. 작전 지도는 세부적인 사항은 표시되지 않은 채 화살표로 작전 방향만을 제시하고 있지만, 중국이 대만을 포위한다는 선명한 이미지를 표출하기에는 충분했다.

또한 동부전구는 이날 대만을 위협할 무기들을 간단히 소개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며, 이들 무기들이 이번 훈련에 참여할 것을 시사했다. 특히 동영상은 중국에서 사용하는 중국어 간체자가 아닌 대만에서 사용하는 번체자로 제작됐다. 대만 일반인들과 SNS 여론을 겨냥해 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영상은 우선 젠(殲)-20 전투기를 제시하며 선봉을 맡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젠-16 전투기를 공격과 수비능력을 모두 갖췄다고, 052D 구축함을 중국의 방패라고 소개했다. 상륙함인 071, 둥펑(東風)미사일, 대규모 폭격을 가할 장거리로켓포 등도 함께 소개됐다.

중국 관영 CCTV는 훈련 모습을 보도했다. 중국의 군함에 대만 해양순찰선이 다가오자, 중국 해군이 교신을 통해 "대만 937함에게 경고한다. 이곳은 중국 관할의 해역이며 우리는 전투준비 경계임무를 수행 중이다. 당신은 간섭할 권한이 없으며, 대만독립에 목숨을 걸지 말라. 무력으로 통일에 대항한다면 죽음뿐이다"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CCTV에 중국국방대학 국가안전전략연구실 장츠(張弛) 부주임이 출연해 이번 훈련의 의미를 설명했다. 장츠 부주임은 대교(大校) 계급으로 우리나라의 준장에 해당한다.

장츠 부주임은 "대만 북부 지역 포위는 대만 정치의 중심인 타이베이(臺北)를 압박하는 것이며, 대만 민진당 당국에 대한 경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 남부지역에서의 훈련은 민진당의 정치적인 지지 기반을 타격하고, 대만 최대 무역항인 가오슝(高雄)항 봉쇄를 통해 대만의 무역을 막고, 대만의 주요 해군기지이기도 한 가오슝항을 조준해 대만 해군을 항구에 묶어두는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또한 "대만 동부 지역 해상 훈련은 주요 에너지 수입선을 봉쇄하고, 대만 독립 세력들의 탈출을 막고, 미국의 대만독립 세력에 대한 지원 차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중국의 이번 포위 훈련에 대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자제력을 가지고 행동하길 강력 촉구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만독립 세력을 부추기고 지지함으로써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공개한 대만 포위 연합 훈련 관련 포스터. [사진=동부전구 위챗 공식계정]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미령 "美 쌀 수입 쿼터 조정 불가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미국이 요구하면 수입 쌀 쿼터를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지'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국감에 출석해 쌀 수입과 관련해 국가별 쿼터를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yooksa@newspim.com 이에 강 의원은 "정부에서 지금까지 쌀과 소고기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전혀 없다고 계속 얘기해 오는데 이상하게 외교부 장관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대미 협상팀으로부터 쌀 쿼터가 조정될 수 있다는 논의를 들은 적 있냐"고 물었다. 송 장관은 "국가별 쿼터는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며 "쌀과 소고기는 처음부터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농식품부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으로 수출이 막힌 미국산 대두를 한국이 추가 수입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는 "미·중 간 이야기에서 아마 추측을 한 것 아닌가"싶다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교부 장관과 관련된 얘기가 꽤 있는데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 추가 개방은 없다는 건 명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여러 얘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협의에서는 논의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쌀 추가 개방이 없다는 이재명 정부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2025-10-28 12:05
사진
북한, 어제 서해상 순항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사일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 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초(2시간 10분)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도발을 한 사실을 알리면서 29일 공개한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9 yjlee@newspim.com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북한군 최고 간부 중 하나인 박전청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비서인 박정천과 김정식 당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 24일 6.25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한 이후 나흘째 공개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도 트럼프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평양 선전매체들의 보도가 나올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을 참관한 박정천은 "전쟁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갈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수반(김정은을 지칭)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 전투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말했다. 박정천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의 운용훈련과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살펴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2025-10-29 06: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