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무보,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1.7조 수출 금융 지원

기사입력 : 2024년05월23일 09:58

최종수정 : 2024년05월23일 09:58

현대건설, 6.5조 건설공사 수주…무보 금융 뒷받침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현대건설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총 1조7000억원 규모로 수출 금융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석유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와 프랑스 '토탈'이 페르시아만 주베일 산업단지에 석유화학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가 19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6조5000억원 규모인 에틸렌 생산시설·유틸리티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까지 한국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금액 중 역대 최대에 달하는 수준이다.

현대건설이 아람코와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 1·4번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둘째줄 가운데)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국토교통부]

무보는 사업 초기부터 사업주 아람코에 금융지원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국내 건설사와 기자재 업체들이 사업에 참여할 의지가 있음을 적극 피력해 왔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아람코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우리 기업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3조9000억원 규모로 수출 금융을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무보에 따르면 경제 불황과 고금리 장기화로 국내외 건설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국가개조 프로젝트 '비전 2030'이 한창인 사우디 시장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우디에서는 '네옴시티'를 포함해 다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해외건설지원센터 보고서에 의하면 사우디 건설시장 규모는 지난해 180조원에서 오는 2027년까지 매년 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보는 이번 금융 지원을 계기로 사우디 민·관 사업주들에게 한국 수출금융기관이 뛰어난 강점이 있음을 각인 시키고,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사우디는 석유화학뿐만 아니라 에너지 전환과 도시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 발주가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우수한 시공 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더 많은 수주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