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에듀테크 기업 한컴아카데미가 필리핀 한국어 교육 사업 확대에 나선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이오암 한컴아카데미 센터장(사진 왼쪽 첫번째)과 엄현종 필리핀 한국상공회의소 회장(왼쪽 두번째), 셜리 아그루피스(Shirley C,Agrupis) MMSU 총장(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컴아카데미는 필리핀 마리아노 마르코스 주립대학교(MMSU), 필리핀 한국상공회의소(KCCP), 필리핀 삼도 이러닝 기업(SEC)과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아카데미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플립러닝(Flipped-learning) 시스템을 MMSU에 도입해 학습자들에게 맞춤형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학습자의 학습 양식과 성향을 분석하여 최적의 학습 경로를 제시하고 AI 교원이 개별적으로 학습자의 진도를 모니터링해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필리핀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추천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 자리엔 MMSU가 위치한 일로코스 노르테(ILOCOS NORTE)주의 주지사도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매튜 마르코스 마노톡 주지사는 "이번 업무협약(MOU)을 통해 MMSU의 한국어 교육이 활성화되는 등 양국 간 문화 교류의 큰 발전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광헌 한컴아카데미 대표는 "앞으로 필리핀과 한국어 교육 관련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교육 분야 발전에도 기여함으로써 한국과 필리핀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컴아카데미는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현지 학교에 정보기술(IT)과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공급하는 '스마트 클래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컴아카데미는 스마트 클래스의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어, IT, 직업군별 자격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전역에 1250개의 스마트 클래스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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