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빙상 전 국가대표 지도자와 선수들이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신할 빙상경기장 최적지로 인천 서구를 꼽고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인천 서구는 최근 빙상 전 국가대표 지도자와 선수들이 국제스케이트장 부지인 '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내 투자유치용지(6BL)'를 둘러보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19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 인근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철거가 불가피해지면서 대체 스케이트장 건립지를 찾고 있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과 빙상 전 국가대표 지도자· 선수들이 청라국제도시 내 대체 부지를 둘러본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 서구청] 2024.05.19 |
서구의 국제스케이트장 부지를 방문한 빙상 국가대표 지도자 출신의 여준형씨는 "국제스케이트장은 공항과의 접근성이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경기장 건설 이후 활용도 측면까지 고려해야 한다"면서 "자족도시로의 기능이 갖춰진 인천 서구가 최적지"라고 말했다.
손세원 전 성남시청 빙상팀 감독도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도전장을 낸 지자체 7곳 중 서구의 신청 부지와 주변 인프라가 가장 우수함을 직접 확인했다"면서 "인천 유치 홍보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구의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신청 부지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공항철도로 바로 이어지는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고 스타필드 청라&돔구장, 청라 아산병원 등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나선 다른 지자체들과 비교해 서구는 접근성, 경제성, 친환경성,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 압도적인 강점이 있다"면서 "K-빙상의 새로운 100년을 인천에서 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새로운 빙상장 건립에는 인천 서구를 비롯해 경기도의 동두천시, 양주시, 김포시 등 3곳과 강원도 춘천시, 원주시, 철원군 등 3곳 등 모두 7곳의 지자체가 공모 신청을 하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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