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푸틴 "우크라 평화협상 거부한 적 없어"

기사입력 : 2024년05월15일 11:57

최종수정 : 2024년05월16일 06:2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평화협상을 거부한 적이 없으며, 지금도 평화협상에 개방적인 입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16일 중국 방문에 앞서 중국 신화사와 인터뷰를 했으며, 신화사가 15일 인터뷰 기사를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16일 정상회담을 진행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시주석과 2010년3월 처음 만났다"며 "그는 겸손하고 우호적이며 솔직하고 실용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며, 예지력과 안목을 갖춘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주석은 2013년 중국 국가주석에 첫 취임한 이후 러시아를 첫 방문지로 선택했고, 지난해 3월에 국가주석을 연임한 이후에도 첫 방문지로 러시아를 택했다"며 "지난해 3월 시 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했던 첫날 우리는 5시간여를 함께하며 깊은 대화를 나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러시아 대통령에 취임한 후 중국을 첫 방문지로 택한 것은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가 전에 없이 높은 수준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중러 양국관계는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고, 엄중한 국제정세에도 불구하고 양국 관계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2019년 1110억달러였던 양국 교역액은 지난해 2278억달러에 달했다"며 "중국은 13년 연속 러시아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며, 러시아는 지난해 중국의 4번째 교역 상대국에 올랐다"고 발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중국의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며 "중국의 조치들은 러시아의 안보 우려를 고려할 뿐 아니라 장기적인 안정과 평화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이같은 제안은 우크라이나와 서방 지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서방세계는 상호존중의 기초에서 솔직하고 공개적인 대화를 하려 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어났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들이 수십년간 추진한 정책으로 인해 현재 세계적인 동요가 발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서방세계는 러시아에 1만6000건의 일방적인 불법 제재를 가했고, 러시아의 해외 자산을 불법 강탈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적인 해결을 원한다"며 "러시아는 대화에 열려 있지만, 협상은 분쟁 해당국의 이익, 즉 우리의 이익과 우리의 안보우려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2022년 4월15일 우리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정 초안을 작성했고, 수석대표들이 주요 조항에 가서명했었다"며 "하지만 우크라이나측은 평화협정에 최종 서명하지도 않고, 협상종료를 선언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 후 우크라이나 관료들이 말했듯,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전쟁 지속을 권유했었다"고 소개하며 "우리는 협상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