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시진핑, 러시아 설득 나서나..."파리올림픽 기간 휴전 촉구"

기사입력 : 2024년05월07일 09:59

최종수정 : 2024년05월07일 10:1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파리 올림픽 기간 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을 촉구했다.

시진핑 주석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책임있는 대국으로서, 프랑스와 함께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올림픽 기간 중에 전 세계가 휴전할 것을 제안하기를 원한다"고 발언했다.

파리 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되며, 마크롱 대통령은 이 기간 동안의 휴전을 촉구해왔다. 하지만 러시아는 "올림픽 기간 휴전은 우크라이나가 재무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림픽 휴전'을 반대해 왔다.

이날 시진핑 주석이 올림픽 휴전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올림픽 휴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게 됐다.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중국이 러시아를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또한 시주석의 이 발언은 마크롱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중국은 전쟁의 제조자도, 당사자도, 참여자도 아니지만 평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용해 제3국을 낙인찍고 '신냉전'을 부추기는 행위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한 시주석은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인정하며 각자 평등하게 참여하는 국제회담을 개최할 것을 호소한다"고 발언했다.

현재 스위스는 다음달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스위스는 각국 대표단 160명에게 참석을 요청했으며, 러시아는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이번 시 주석의 국제회담 개최 발언은 스위스 평화회의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시 주석은 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해 "가지지구에서 즉각적인 휴전을 추진해야 하며,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진출을 지지하고, 중동지역의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두 국가 방안'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해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