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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CPI 앞두고 일제 상승...ARM·게임스탑·MS↑ VS 구글↓

기사입력 : 2024년05월13일 22:32

최종수정 : 2024년05월14일 12:02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13일(현지시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일제히 상승 중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미국의 4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이들 물가 지표에 따라 증시 향방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63.00포인트(0.30%) 오른 3만9755.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16.50포인트(0.31%) 상승한 5262.75,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67.00포인트(0.37%) 오른 1만8322.00에 거래 중이다.

게임스톱 매장 [사진=블룸버그]

지난달 예상을 웃돈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에 조정을 겪었던 뉴욕증시는 이달 들어서는 견실한 실적 발표 덕분에 반등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상승장을 이어갔으며, 다우지수는 지난주 8거래일 연속 오르며 작년 12월 이후 최장 상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때 5200선 아래로 밀렸던 S&P500지수는 지난 3월 말 기록한 고점을 불과 1%가량 앞두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 증시가 강세장을 이어갈지 여부는 이번 주 발표되는 4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주요 경제 지표들에 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4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올랐을 전망이다. 직전 달 기록한 전월비 0.4%, 전년비 3.5%보다 상승세가 약간 둔화됐을 것으로 본 것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4월 중 전월보다 0.3% 오르고 전년 대비로는 3.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3월 수치인 전월비 0.4%, 전년비 3.8% 상승보다 더딘 수준이다.

라자드의 로널드 템플 수석 전략가는 "3월 3.5% 오르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CPI 상승률이 4월에도 비슷하거나 더 큰 오름폭을 보인 것으로 확인되면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다시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시장이 1분기 예상치 못한 상방 서프라이즈를 안겨줬던 서비스 인플레이션을 눈여겨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는 등 연준 인사들은 연준의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은 아닐 것이란 입장을 밝혀왔지만, 첫 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통화 긴축) 인사로 통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을 위한 기준은 높지만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해 시장에 불안을 안겨줬다.

다만 지난달 후반 발표된 고용 지표가 잇달아 예상을 하회하며 고용 시장 둔화를 시사한 터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는 이어지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13일 현재 오는 9월 금리 인하 시작 확률을 약 65%로 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8 mj72284@newspim.com

이번 주에는 주요한 지표 발표가 이어진다. 14일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시작으로 15일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16일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이 공개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도 공개 발언에 나선다.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금융시장은 이들의 발언을 주의 깊게 살필 것으로 보인다.

실적발표 기간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찰스슈왑, 월마트, 홈디포 등 기업 실적도 공개된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종목명:MSFT)가 투자한 오픈AI가 '챗GPT'와 'GPT-4'에 대한 업데이트를 시연한다는 발표에 MS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반면 라이벌인 알파벳 구글(GOOGL)은 주가가 3% 가까이 하락 중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날 오픈AI가 새로운 AI 검색을 발표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오픈AI는 챗GPT와 GPT-4의 업데이트 버전을 시연한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ARM이 자체 인공지능(AI) 칩 개발에 나선다는 언론 보도에 ARM의 주가는 개장 전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ARM은 AI 칩 사업부를 설립, 2025년 봄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하고 가을경에는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비디오 게임 판매점인 게임스탑(GME)은 지난 2021년 밈주식 열풍을 주도했던 레딧의 트레이더 중 한 명인 로어링 키티가 자신의 X(트위터) 계정에서 3년 만에 처음으로 게시물을 올린 데 힘입어 주가가 50% 넘게 폭등 중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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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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