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37억 원 기록…2분기 연속 흑자 달성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출시 하루 만에 매출 140억 원
'레이븐2' 등 신작 성과로 연간 실적 개선 가속화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올해 1분기에도 적자 탈출에 성공하며, 연간 흑자 전환의 신호탄을 쐈다.
9일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5854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80.3% 줄었지만,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한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앞서 넷마블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로 매출 6199억 원, 영업손실 92억 원을 제시한 바 있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신작 부재 등으로 매출과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가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를 통해 흑자를 달성했다"며 "2분기부터는 다수의 신작 출시와 철저한 비용 관리를 통해 이익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서비스를 오픈한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의 매출 성과가 2분기에 반영됨에 따라 2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도 2개 게임에 대한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고 추가적인 신작 성과가 반영됨에 따라 연간으로도 예상치처럼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구체적으로 넷마블은 이달 29일 MMORPG '레이븐2'를 시작으로 ▲방치형 RPG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수집형 전략 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 등 신작 4종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넷마블] |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어제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의 경우, 주요 국가에서 매출 상위권 차트에 진입했다. DAU(Daily Active Users, 일간 활성 사용자)는 500만 명 정도이고, 매출은 140억 원 정도로 넷마블이 예상하는 상위 지표를 기록해 그동안의 출시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이라며 "이달 29일 출시 예정인 '레이븐2'의 경우, 국내 출시된 MMORPG 중 굉장히 높은 퀄리티와 트리플 A급 연출과 스토리, 차별화된 액션성,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대규모 전투를 할 수 있는 차별화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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