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尹정부 2년] 갈길 바쁜 의료개혁, 어디까지 왔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력확충 및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내세운 의료개혁
의대증원, 전공의 집단 사직과 의료계 반발 불러와
부산대·제주대, 의대증원안 부결하며 대치 지속 중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오는 10일이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지 만으로 2년이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개혁은 어디까지 왔을까?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6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정원 증원 규모를 '2000명'으로 발표하며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부는 의대증원뿐만 아니라 이에 앞서 2월 1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발표하며 우리나라 의료개혁의 4대 과제(▲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를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3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2024.03.20 yooksa@newspim.com

◆정부, 의사인력 충원 등 의료개혁 4대 과제 제시

정부가 진단한 우리나라의 이른바 필수의료의 위기의 근본 원인은 불공정한 의료 보상 체계다. 고위험‧고난도‧당직‧건강보험급여 위주의 과와 진료보다 미용‧성형 등 비급여 항목이 금전 측면에서 더 큰 보상을 받는 것이 의료 생태계를 왜곡시켰다는 분석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4대 개혁 과제 중 첫번째가 의료인력을 크게 늘리는 정책인 의대입학 정원 대폭 확대이다.

정부는 지난 2월 배포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자료집에서 "지역·필수의료 강화, 초고령 사회 의료수요 충족, 넥스트 팬데믹 대비 등을 위해 충분한 의사 수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두번째 과제인 '지역의료 강화'에선 붕괴돼 가는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과도한 상급종합병원 쏠림 현상을 막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상급종합병원, 2차 병원, 전문병원, 의원 등 종별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환자들을 분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역의료 강화'에서도 의사인력 확충 정책이 맞물려 돌아간다. 안정적인 지역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정부는 의과대학의 지역 출신 의무선발 비율을 대폭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립대 의대 등 지역의료 교육과정을 신설‧확대하고, 지역의료 수련 역시 늘려 입학정원과 연계된 지역 전공의를 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역병원 집중 육성을 위해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도 도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가 제시한 해당 제도 예시를 보면, 의사가 되려는 인재가 '대학-지자체-학생 3자 계약'형태의 '지역의료리더 육성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장학금‧수련비용 지원 + 교수 채용 할당 + 주거 지원' 혜택을 지원한다. 육성된 의사는 일정 기간 해당 지역에서 근무해야 한다.

의료사고 안전망도 구축한다. '의료사고처리특례법(특례법)'을 제정해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에 있어서는 의료인에 대한 공소 제기를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의료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 대한 실효적인 보상체계도 마련한다. 의료기관이 '의료분쟁조정법'상 조정·중재 참여 거부 시 형사처벌 특례 적용에서 제외한다. 또 특례법 체계 도입의 전제인 충분한 피해 보상을 위해 모든 의사 또는 의료기관의 책임보험‧공제 가입을 의무화한다.

마지막으로 중점을 둔 개혁과제는 의료 생태계의 보상체계 공정성을 높이는 것이다.

업무강도는 높고 자원 소모는 많으나 저평가된 필수의료 항목의 수가(酬價, 의료행위에 대한 보수로 지급되는 건강보험급여)를 올리는 기전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강력반발에 부딪친 의대증원...대학들 증원 관련 안건 부결하며 대치 지속

그러나 정부의 이 같은 '개혁과제'는 첫 단계인 의사인력 확충에서부터 의료계의 강한 저항에 부딪쳤다.

정부의 '2000명 증원' 발표에 반발한 전국의 수련병원 전공의들은 이른바 '자발적 사직'을 행렬에 대거 동참했다. 이 때문에 서울 주요 5대 병원인 '빅5'병원 대부분의 병상 가동률이 급감했고 8일 현재까지도 심각한 적자 상황에 직면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이 3월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행정법원에서 열린 입학정원 증원처분 집행정지 심문을 마치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3.14 leemario@newspim.com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지난 2월 21일 성명에서 정부와의 대화 조건으로 7대 요구안(▲필수의료 정책패키지와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 ▲과학적인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 설치 ▲수련 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 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대책 제시 ▲열악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전공의에 대한 부당한 명령 철회와 사과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을 내세우며, 의대증원만이 아니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전면 철회를 요구하며 양보하지 않는 모양새다.

정부는 기존 '2000명' 증원에서 각 대학의 자율적인 증원 조정을 허용하며 지난 2일 32개 의과대학에 1500여명 수준의 배정안을 확정했다. 

그러나 일부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의대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 등을 부결하며 정부에 맞서고 있다.

부산대는 지난 7일 개최된 교무회의에서 의대정원 증원 학칙개정안을 부결했다. 이어 제주대도 8일 평의원회에서 의대증원안을 부결하며 기존 입학정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대외에 밝혔다.

전공의 사직에 이어 의과대학들의 산발적인 반발이 지속됨에 따라 2024년 의료대란정국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11시 59분경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