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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2년] 성장률 1%대까지 추락…고물가·고금리에 체감경기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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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성장률 가파른 하락세…올해 반등 노려
감세정책 추진했지만 세수 부족에 부자감세 논란
1인당 GDP도 뒷걸음질…3만 5000달러 밑돌아
물가 안정 급선무…규제 풀고 경제 활력 높여야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윤석열 정부가 출범 2주년을 맞았다. 정부 출범 직후부터 과감한 규제혁신과 감세정책을 추진했지만 지난 2년간의 '경제성적표'는 민망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이후 엔데믹을 맞으면서 경기 회복을 기대했다. 그러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대까지 추락했고 고물가와 고금리에 체감경기는 '바닥' 수준이다.

또 감세정책을 통해 민간중심의 선순환 경제를 추구했지만 세수 부족으로 인해 '부자감세'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수출 회복세에 기대어 성장률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당장 물가를 안정시켜 체감경기를 회복시키는 게 급선무다.

◆ 2년 연속 경제성장률 하락세…1인당 GDP도 3만5000달러 하회

윤석열 정부 들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2년 연속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최근 경제성장률을 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었던 2021년 반도체수출이 확대되면서 4.3%를 기록했다. 이후 윤 정부 들어 2022년 2.6%. 2023년 1.4% 등으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오히려 지난해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우리나라와 비교해 역전했을 정도다(그래프 참고).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는 과정에서 비대면 소통이 줄어들면서 IT 산업과 반도체 수출이 급감했다. 

2022년 연간 무역적자 규모가 역대 최대인 472억달러 수준에 달했다. 같은해 12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 넘게 줄었다. 그 해 10월부터 수출은 감소행진을 이어왔다. 수입은 2%대로 감소해 무역수지는 46억9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2022년 4월부터 적자 흐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기준 적자를 기록할 정도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보면 지난해 3만4635달러를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 초반인 2017년 3만1605달러로 처음으로 3만달러대로 올라선 이후 2018년 3만3429달러, 2019년 3만1929달러, 2020년 3만1727달러, 2021년 3만5128달러까지 치솟긴 했다.

다만 곧바로 3만2410달러로 급감한 뒤 윤 정부 2년 동안 3만5000달러대 재도약에는 실패했다.

국가 부채 역시 전년 대비 60조원 가깝게 증가하며 지난해 1100조원대까지 불어났다. 지난해 국가채무(중앙+지방정부 채무)는 1126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에 달했다.

세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필요한 재정 마련이 쉽지 않다보니 나랏빚을 늘릴 수 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들쭉날쭉한 소비자물가는 윤 정부의 경제성적표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9%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2%대로 안착한 모습이다.

앞서 2022년 7월 소비자물가는 6.3% 치솟았다. 이후 하락세를 보였지만 중동 전쟁 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지속적으로 물가에 압박을 줬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는 경기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펼쳐왔다"며 "대외 여건의 경우, 워낙 불확실성이 크다보니 예측가능성이 다소 떨어졌다"고 전했다.

◆ 변동성 큰 한국 경제…1인당 GDP 4만달러 달성 숙제

내년 한국 경제를 두고 전문가들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여전히 글로벌 경제에 드리워진 불확실성과 악재가 상존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중동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역시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전쟁 영향은 곧바로 국제유가 상승과 전반적인 에너지 부족 사태를 초래한다.

무역 역시 낙관하기는 어렵다. 국제 유가 상승이 고착화될 경우, 수입 원가가 높아지면서 사실상 무역수지 적자 현상을 빚을 수도 있다.

반도체 산업의 경우, 최근들어 AI 산업이 급부상하면서 덩달아 가격도 오르고 수요가 확대되는 상태다. 우리나라는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30 yooksa@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현 정부 말기까지는 1인당 GDP는 4만달러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 조지아 트빌리시 출장 중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수출과 국내 생산 등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2.2%) 상향을 검토중"이라며 "우리 정부 내 1인당 GDP 4만달러는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대선에서 공약을 내걸었던 5만달러에는 1만달러나 부족한 규모이긴 하다. 4만달러를 기록할 획기적인 정책 효과를 기대하는 전문가들도 많지 않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올해 재정이 상당 부분 복지 예산을 지출되고 있고 연구·개발(R&D) 등 향후 생산성을 키울 분야에 적재적소 투입되지 않고 있다"며 "이러다가는 경제성적표가 갈수록 안 좋아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국책연구소 한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막대한 재정을 쏟아붓고 경기를 일으켜 세우는 방법도 있지만 경기 부작용 영향 등을 고려해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때"라며 "경제지표 역시 성장세가 예고되나 기저효과 영향도 살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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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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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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