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비수도권 항공자격시험 응시자의 응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찾아가는 현장 항공자격시험'을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찾아가는 현장 항공자격시험은 TS 지정 시험장이 아닌 국내의 군부대나 원거리 비행장 등 격오지 수험생들이 항공영어시험, 실기시험(구술형), 학과시험을 편리하게 응시할 수 있는 시험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찾아가는 현장 항공자격시험 모습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
이달 찾아가는 현장 항공자격시험 학과시험은 8일부터 9일까지 울진공항에서 열리며, 이어 실기·구술시험은 13일부터 14일까지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에서 실시된다.
TS는 그동안 시범 운영해 왔던 현장 실기시험(구술형)을 올해부터는 정례화해 앞으로 3회의 현장 학과시험과 3회의 현장 실기시험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TS는 조종사 자격분야에 국한되었던 현장 학과시험을 항공교통관제사, 운항관리사 등 전(全) 자격 분야로 확대 운영한다.
또 태안, 울진, 제주 3개소에서만 실시했던 현장 항공자격시험을 올해부터는 무안‧청주 공항에서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지역 소재 대학교의 항공 분야 수험생들의 응시 불편이 해소되고 항공자격시험 응시인원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용복 TS 이사장은 "항공자격시험 응시 기회를 적극적으로 열어줌으로써 국내 항공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응시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응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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