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유인촌 장관 "어린이극 자체의 감동 커"...국립어린이극단 창단 밝혀

기사입력 : 2024년05월08일 17:44

최종수정 : 2024년05월08일 17:4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어린이청소년극에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차질없는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창단 준비를 주문했다.

유인촌 장관은 8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어린이청소년극 활성화를 위한 현안과 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자라나는 세대를 위한 문화예술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창단을 위한 발전적인 토론을 부탁했다.

유인촌 장관은 8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어린이청소년극 활성화를 위한 현안과 과제' 토론회에 참석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유 장관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평생 배우를 해왔고 어느 날부터 행정적인 일도 하고 있지만 늘 생각한 것 중 하나는 앞으로 배우를 더 한다면 어린이극을 해야겠다고 얘기해왔다"고 어린이청소년 연극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2008년도 15년 전에 국립현대무용단 창단을 준비하느라 어린이청소년극단 창단을 못했다. 당시엔 우선 연구소란 타이틀로 국립의 울타리에서 어린이청소년극에 대한 기능을 먼저 해보면 좋겠단 뜻으로 출범시켰다. 다시 이런 일을 하게 되니 좀 더 나은 의미로, 연극 전체에 미칠 수 있는 어린이청소년극의 영향을 조금 더 생각해야 될 때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또 "어쨌든 늘 관심이 있던 분야다. 더 확실한 건 만약 무대로 돌아간다면 정말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하고 싶단 것"이라며 "아이들하고 꾸밈없이 가감없이 극을 통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어린이극을 해봤으면 한다. 유럽이나 그 외에 많은 국제적인 어린이극을 봤을 때 극 자체가 주는 감동이 너무 컸다. 혼자서 가방 하나 들고 와서 하는 작은 작품이라도 그 안에 들어있는 정신이나 그 내용들이 너무 커서 감동이 정말 컸다"고 털어놨다.

유인촌 장관은 8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어린이청소년극 활성화를 위한 현안과 과제' 토론회에 참석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유 장관은 1997년도에 소극장에서 직접 주간에 어린이 공연을 올렸던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새 하늘 땅 바다 이야기, 견우직녀 이야기도 있었다"면서 "당시에 극장 스태프들이 정말 고생했다. 나중엔 저녁에 하는 셰익스피어의 '햄릿'과 병행하기 힘들어서 더 진도가 못나갔다. 여러분이 우리 어린이 청소년들의 문제부터 미래에 발전적인 방향까지 좋은 발제와 토론으로 좋은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유인촌 장관을 비롯해 공연예술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창단의 의미와 필요성, 현행 문화예술교육 실태 등의 발제가 진행됐다.

먼저 최영애 국립극단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초대소장은 '새로운 도약,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창단의 필요성'을 주제로, 송인현 극단 민들레 예술감독은 '어린이와 예술가가 행복한 공연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한 현장 목소리를 들려줬다.

또 방지영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아시테지 코리아 이사장은 '어린이청소년극의 전국적 확산과 국제 위상 강화'를, 김자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미래사업본부 본부장 '어린이청소년의 예술참여 확대 및 미래 관객개발을 위한 극단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협력과제'에 관해 발제에 나섰다.

유인촌 장관은 8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어린이청소년극 활성화를 위한 현안과 과제' 토론회에 참석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특히 송인현 예술감독은 어린이청소년극의 특징으로 장르예술이 아닌 '모태예술'임을 강조하며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세대를 포함하는 융합예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송 예술감독은 열악한 제작환경, 전문가 부족, 과거에 비해 뚜렷한 어린이 감소, 공연장 부족 등을 지적하며 국가 주도의 어린이청소년극 발전 방안과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지영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아시테지 코리아 이사장은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국내 어린이청소년극 참여 예술가, 예술단체들의 히스토리와 함께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진행했던 실태 조사, 데이터 구축 과정을 소개했다.

방 이사장은 이제는 어린이청소년극 분야도 분석에 근거한 정책이 필요다는 점, 수도권으로만 집중된 어린이청소년 문화예술향유권을 전국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점 등을 들어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쉘 "2040년까지 LNG 수요 60% 급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 쉘(Shell)이 25일(현지시간) 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60%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작년에 내놓았던 예측치보다 10%포인트 더 높은 수치이다.  인도와 중국 등 성장이 가파른 개발도상국의 수요가 강력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을 대폭 줄인 유럽의 수요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쉘은 세계 최대의 LNG 거래업체이다. 매년 6000만톤 정도를 거래한다.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해 인도한 LNG-FPSO. [사진=한화오션] 쉘은 이날 "LNG의 글로벌 무역은 아시아 지역 경제의 성장과 에너지 집약적 기술 부문의 새로운 성장, 중공업·운송 부문의 탈탄소화 필요성 등에 힘입어 오는 2040년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쉘은 작년 예측에서 글로벌 LNG 수요가 2024년 4억700만톤에서 오는 2040년 6억2500만~6억85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지만 이번에 전망치를 6억3000만~7억1800톤으로 늘려 잡았다.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인 중국은 2030년까지 1억5000만명에게 파이프 가스 연결을 제공하기 위해 LNG 수입 용량을 상당한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고, 인도는 향후 5년 안에 3000만명에게 가스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고 쉘은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LNG에 대한 인기는 더욱 치솟고 있다. 러시아 연료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유럽이 미국과 중동에서 들여오는 LNG 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아시아 등 다른 지역 국가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쉘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위기로 유럽, 특히 독일은 LNG 수입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면서 "유럽은 안정적 전력 생산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2030년대에도 LNG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30년까지 1억7000만톤 이상의 새로운 LNG 공급이 추가될 것"이라면서 "새 공급의 상당량은 미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2-25 22:23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