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교육 환경·교원 근무 여건 개선 등 204개항 합의"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안전한 교육 환경·교원 근무 여건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전남도교육청과 전남교사노조 간 단체협약이 4년여 만에 결실을 맺었다.
전남도교육청과 전남교사노동조합은 8일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2020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체결식에는 김대중 교육감과 전남교사노조 김신안 위원장 등 노·사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전남교육청과 전남교사노동조합 사이의 첫 번째 단체협약 체결을 축하했다.
김대중(왼쪽) 전남교육감-김신안 전남교사노조 위원장 단체협약식 이후 기념촬영. [사진=전남교육청] 2024.05.08 ej7648@newspim.com |
이번 단체협약은 2020년 5월 전남교사노동조합이 교섭요구안을 제출해 시작했으며, 4년여 동안 25차례의 실무교섭을 거쳐 총 204개 항의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협약에는 ▲ 교원의 전문성 신장 ▲ 학교 업무 정상화 ▲ 교원행정업무 경감 ▲ 교육활동보호 및 교권보호 지원 ▲ 교원의 후생복지 ▲ 학생복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단체교섭을 추진하는 동안 노사 양측은 서로 쟁점이 되는 사항에 대해 양보와 타협으로 원만하게 합의를 이끌어냈다.
김신안 전남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4년 만에 전남교사노동조합 단체협약이 체결되어 너무 감격스럽고 기쁘다"며 "단체협약이 학교에서 잘 지켜지길 바라고, 전라남도교육청과 함께 전남교육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노사 양측이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협약을 체결해 줘서 감사하다" "이제부터는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만이 노고에 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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