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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 폭우' 전남 농경지 1723㏊ 피해…김영록 지사 "복구비 지급"

기사입력 : 2024년05월07일 09:53

최종수정 : 2024년05월07일 09:53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어린이날 연휴에 쏟아진 폭우로 전남에서 농경지 피해가 잇따랐다.

전남 지역 11개 시군에 6일까지 3일간 호우특보가 발효돼 보성읍 274㎜, 광양읍 261.5㎜, 고흥 포두 236㎜, 순천 덕암 223.5㎜, 강진읍 13.3㎜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맥류와 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여수시 율촌 국도17호선 사면일부 유실. [사진=전남도] 2024.05.07 ej7648@newspim.com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남지역 집중호우 농경지 피해 면적은 1723㏊로 집계됐다.

맥류 도복 1374㏊, 조생종 벼 침수 330㏊, 하우스 침수 19.1㏊ 등이며 주요 피해 발생지역은 고흥, 순천, 광양, 보성, 강진, 해남 등이다.

여수 율촌 국도17호선 5곳에서는 사면이 유실되거나 토사가 유출돼 배수 작업 등 응급조치를 완료하고 현재 차량 통행 중이다.

광양에서는 차량 2대가 침수됐고 수족관과 태양광 부지의 토사가 유실됐다. 여수에서는 가로수 4그루가 전도되기도 했다.

광양시 진월면 태양광부지 사면유실. [사진=전남도] 2024.05.07 ej7648@newspim.com

소방본부에서는 이틀간 불어난 물에 차량에 고립된 일가족 등 인명구조 1건, 안전조치 56건, 배수 11건 등 총 68건의 폭우·강풍 신고가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날 집중호우로 귀리, 보리 등 맥류 도복 피해를 입은 강진읍 피해현장을 살피고, 신속한 복구대책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한 달여 후면 귀리 등 맥류 수확 시기인데, 피해가 커 안타깝다"며 "농작물 피해조사를 신속히 완료하고, 농작물 재해 보험금 및 재해복구비도 조속히 지급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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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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