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與 송석준, 민주 박찬대에 "지나치게 강하면 부러져"

기사입력 : 2024년05월06일 12:54

최종수정 : 2024년05월06일 12:54

송석준·이종배·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입후보
"강하게 밀어붙이고 내 주장만 한다고 세상에 맘대로 돌아가는 건 아냐"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송석준 의원은 6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겨냥해 "강한 게 꼭 잘하는 거고 이기는 건 아니지 않나. 아마 앞으로 두고 보시면 알겠지만 지나치게 강하면 부러진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나치게 강하면 부러지는 것은 자연의 이치고, 지나치게 약해도 근본적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저는 겉만 강하고 속으로 부실한 정치 행태를 갖고 있는 인물이 아니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3일 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 최고위원은 강성 친명(親이재명)계로 분류된다. 그는 22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자리를 민주당 몫으로 가져오겠다고 연일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이종배 의원, 추경호 의원과 함께 원내대표에 입후보한 송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가 되면) 대통령실에 쓴소리 팍팍 하실 수 있나'란 질문에 "공직생활을 하면서부터 저는 저에게 주어진 소임을 위해, 또 과제 해결을 위해 소신껏 행정부에 근무하면서도 말씀드릴 건 당당하게 말씀드렸다"며 "그런 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박 원내대표가 운영위와 법사위 위원장 자리를 가져오겠다 선언한 데 관해선 "그게 전략이고 목표라고 하시면 존중해야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같이 합의하는 건 다르다. 타협하고 합의하는 과정에서 과연 본인이 주장하는 목표와 방식이 민심에 부합하는 것일까 한번 반추를 해보면 '지금 생각이 잘못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충분히 해야 되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우리 21대를 반추해 보시면 답은 어느 정도 보이지 않나"라며 "자연의 이치와 민심의 이런 매서운 현실을 잘 돌이켜보셔야지 그냥 막 강하게 밀어붙이고 내 주장만 한다고 해서 세상이 내 마음대로 돌아가는 건 절대 아니다"라 강조했다.

송 의원은 향후 당과 정부, 대통령실(당·정·대) 관계 설정에 대해 "어려운 시기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이 중심을 잃지 않는 통합의 리더십"이라며 "구성원 모두가 총체적으로 반성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 될지,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소임을 다했는지, 당정대 간 대국민 소통을 제대로 했는지, 겸손한 자세를 취했는지 근본적인 성찰을 통해서 당을 재탄생시키는 데 앞장서는 역할을 새 원내지도부가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간의 당·정·대 관계에 대해선 "열심히 한다고는 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며 "잘못됐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보완하고 재설정을 해서 보다 원활하게 소통하고 국민들 뜻에 부응하는, 유능한 그런 모습으로 재탄생해야 되겠다"고 평가했다.

한편 송 의원은 지난 2일 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 "민주당에서는 마치 그 수사권을 행사하는 데 외압이 있는 것처럼 수사 외압이라는 표현을 쓰셨다. 이건 뭔가 현실을 호도하는 것"이라 비판했다. 

송 의원은 "수사 외압은 절대 아니고 조사를 하는 중에 조사 결과가 문제가 있다 해서 그걸 시정한 것 아니겠나"라며 "그런데 이를 두고 특검법을 발의한다는 건 소위 정쟁을 위한 정쟁을 하자는 것밖에 안 된다.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입법부에서는 지켜보고 필요하다면 관련된 자료가 충실히 제출될 수 있게, 공정하게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필요한 것 아닌가"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일 때는 밖에 두고 지켜보자는 거다. 자꾸 국민들 민생이 불안하고 힘든데 정치권에서 예단을 해서 미리부터 이걸 거론하면서 불안하게 하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