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A 국장 휴전 협상장 카이로 도착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대표단을 4일(현지 시각) 이집트 카이로로 보낼 것이라며,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가자지구 휴전 합의에 도달하려는 결연한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하마스 지도부가 최근 받은 휴전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우리는 같은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카이로로 간다"고 덧붙였다.
하마스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사진=로이터 뉴스핌] |
현재 카이로에서는 가자지구의 휴전과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이 중재하고 있으며,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이날 카이로에 도착한 상태다.
이와 관련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맞교환이 성사되면 10주간 휴전하며 '지속 가능한 평온의 회복' 문제를 추가 협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