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애플에 서광이 비친다", 6년 만의 강세론②

기사입력 : 2024년05월03일 07:06

최종수정 : 2024년05월03일 07:06

"PER 25배 이하 때 매수, 지금이 적기"
"신형 아이폰 석달 전부터 아웃퍼폼 기간"
"지난주 지지력 확인 뒤 50일 추세선 뚫어"
"주간 스토캐스틱, 과매도 영역서 반등 조짐"
"조금 더 인내, 매도자 다 떨어내고 매수세만"

이 기사는 4월 30일 오후 4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애플에 서광이 비친다", 6년 만의 강세론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5. PER과 계절성

4번째로는 애플 주식을 밸류에이션 지표인 PER(주가수익배율)로 봤을 때 매수 적기라는 점을 들었다. 현재 애플의 PER(포워드; 실적 미발표 향후 4개 분기 주당순이익 추정치 컨센서스 누계분 기준)은 25배로 시킹알파가 집계한 과거 5년 평균치 26배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애플 PER(포워드) 1년 추이, 파란색 PER 25배, 보라색 30배 [자료=코이핀]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애플 주식이 PER의 25배 '이하'일 때 매수를, 30배 초과일 때는 매도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저평가된 주식을 매입해 고평가됐을 때 매도하는 것을 철칙으로 하는 워런 버핏을 언급하면서다. 그에 따르면 버핏은 PER이 30배를 초과했을 때 매도하고 현재 같은 수준일 때는 늘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5번째로는 통상 신형 아이폰 출시(9월 예상) 3개월 전부터 출시일까지는 애플의 주가가 주식시장의 성과를 능가했다는 점을 들었다.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과거 17개 기간 가운데 15번의 사례에서 아웃퍼폼의 성과가 나왔다고 했다.

6. 차트 분석

차트 분석상으로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견해가 있다. 페어리드스트래티지스에 따르면 현재 애플의 주가는 173.5달러(29일 종가)로 이제 막 50일 중기 추세선인 이동평균선인 173.08달러를 뚫고 올라섰다.

애플 주가 1년 일간 추이, 파란색은 시세, 보라색은 50일 이평선, 붉은색은 200일 이평선 [자료=코이핀]

주가가 중기 추세선을 돌파해 상승했다는 것은 단기적인 상승 기세가 강하다는 의미다. 페어리드에 의하면 이 기세는 지난주 주가가 169~170달러에서 지지력이 확인된 뒤에 나온 것이라 의미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 주간 스토캐스틱 지표(설명은 관련기사 참고: 엔비디아 대기매도 심리, 반등 短命할 상인가①)가 과매도 영역에서 반등 조짐을 보이는 것도 긍정적인 현상으로 거론됐다. 당장 차기 저항선인 200일 이평선, 182달러 부근까지 상단이 열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7. 인도와 동남아시아

일부 전문가는 애플이 중국발 매출 변동의 위험성에 대처하기 위해 인도와 동남아시아에 자원을 투자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 이달 앞서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는 싱가포르를 방문해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등 현지 사업 확장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했다.

애플 주간 차트, 아래는 스토캐스틱 지표 [자료=페어리드스트래티지스]

또 인도를 아이폰 등 자사 제품에 대한 생산 거점과 판매 시장으로 보고 투자를 전개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3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 인도에서는 140억달러어치의 아이폰이 조립됐고 작년에는 인도 내 첫 애플 스토어가 개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이 매출 기준으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 중이라고 했고 모간스탠리는 향후 5년에 걸쳐 애플 매출 성장분의 15%를 인도가 차지할 수 있다고 봤다. 인도는 사업하기가 까다로워지는 중국에서 벗어나기 위한 발판으로 거론되고 있다.

8. 현금 창출력

최근 애플의 매출액에서 부침이 있었다지만 이익 자체는 계속 늘었다. 24회계연도 1분기까지 4개 분기 동안 애플이 창출한 순이익은 1009억달러로 최다액을 기록했던 2022년 초반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2022년 초반 당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비자 사이에서 보류됐던 스마트폰 구매가 급증한 때다.

현금 창출력의 원천은 서비스 사업(앱스토어 수수료와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등)이다. 현재 서비스 사업의 매출 비중은 20%에 불과하지만 24회계연도 1분기에는 매출이 최다액을 경신하는 등 성장과 비중 증가 모두 계속되고 있다. 매출총이익률이 약 75%로 이익 창출의 원천이 되고 있다. 아이폰을 포함한 하드웨어 제품군의 약 40%와 크게 비교된다.

9. "조금 더 인내"

일부 전문가는 애플 주식을 당장 사기보다 조금 더 기다렸다가 매수하기를 권장했다. 애플은 이번 주 5월2일 정규장 마감 후 24회계연도 2분기 결산을 발표할 예정인데 그 결과에 따라 주가가 크게 출렁일 수 있다. 심리적으로 실적 발표 뒤의 주가 상승을 놓치는 것이 차라리 주가 급락을 견디는 것보다 낫다는 관점이다.

실적 발표 뒤 결과가 실망스럽다는 판단에 따라 애플 주가가 하락한다면 오히려 절호의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 이어진다. 실망스러운 결과로 인해 주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지만 이렇게 되면 남은 잠재적 매도자까지 떨어내는 결과로 이어져 결국엔 매수세만 남게 된다고 본다. 애플의 장기 성장성을 믿는 투자자라면 단기 변동성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말이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1년 안에 애플의 주가가 작년 12월 고점(197.86달러)을 넘어서 200달러대에서 신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본다. 애플 주가는 12월 고점 대비 12% 낮고 올해 들어서는 약 10% 하락한 상태다.

담당 애널리스트 31명이 12개월 내 실현을 상정하고 제시한 목표가 평균값은 현재가 173.5달러보다 15.5% 높은 200.37달러로 집계됐다. 투자의견은 18명이 매수, 11명이 중립, 2명이 매도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차준환·김채연, 피겨 남녀 싱글 금메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동계아시안게임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에서 최강으로 평가되던 일본 선수들에 나란히 역전승을 거두고 동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해 총점 187.60점을 받았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이로써 차준환은 전날 2위에 머문 쇼트프로그램 점수(94.09점)를 합해 총점 281.69점을 기록, 이날 실수를 연발한 아시아 최강 가기야마 유마(일본·272.76점)를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가기야마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다.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의 샤이도로프 미카일(246.01점)이 차지했다. 김현겸(한광고)은 이날 경기 중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북한 로영명은 총점 205.16점으로 5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회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에서 남녀 싱글 동반 우승은 물론이고 메달 2개 이상을 딴 것조차 이번이 처음이다. 1999 강원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이 아이스댄스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1 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이 여자 싱글 동메달, 2017 삿포로 대회에서 최다빈이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퀸' 김연아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적이 없다. 15명의 선수 가운데 14번째로 나선 차준환은 고난도 점프와 회전을 잇달아 하면서도 큰 실수는 한 번도 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연기를 마친 뒤 금메달을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포즈를 취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앞서 열린 여자 싱글에선 김채연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김채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을 합쳐 총점 147.5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71.88점)에서 2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총점 219.44점으로 사카모토(211.90점)를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동메달은 일본의 요시다 하나(205.20점)가 차지했다. 김서영(수리고)은 150.54점으로 7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점을 모두 경신한 반면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사카모토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하며 136.87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김채연은 어린 시절부터 '포스트 김연아'로 불리며 기대를 받았지만, 각종 불운에 시달렸다. 주니어 무대 데뷔전이 될 2020-2021시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2022년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동메달을 따냈지만 신지아(세화여고)가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묻혀버렸다. 2023년 3월 세계선수권 때도 전체 6위에 올랐지만 이해인(고려대)이 은메달을 따내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나카모토 가오리가 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한 뒤 빙판에 넘어졌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묵묵히 자신의 연기에 집중해온 김채연은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한 어머니 이정아 씨가 직접 제작한 의상을 입고 이날 은반 위에서 가장 빛나는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 그동안 모든 설움을 말끔히 씻고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김채연은 경기 후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에서 사카모토를 꺾어 더욱 뜻깊다"면서 "안 믿기기도 하다. 정말 따고 싶었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제 김채연은 다음 주말 서울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와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나선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1:37
사진
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