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영업익 320억원...전년比 11.9% 줄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물가와 소비 침체로 편의점의 성장세도 한풀 꺾였다.
BGF리테일이 2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줄었다.
직전 지난해 4분기(511억원)와 비교해서도 36.2%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은 1조953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496억원) 대비 5.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277억원) 대비 15.5% 줄었다.
CU 특화매장인 인천공항 제2터미널 스낵&라면 라이브러리 [사진=BGF리테일] |
BGF리테일은 고물가, 소비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편의점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며 매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 및 대형 식품사와 협업한 차별화 상품 출시, 라면 라이브러리와 같은 특화 매장 운영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년 높은 기저와 강수일수 증가, 기온 하락과 같은 비우호적인 기상환경이 실적 변수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점포 확대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편의점 시장 내 CU 점유율은 1분기 기준 37%로, 전 분기(36.9%) 대비 소폭 증가하며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2분기엔 간편식, 디저트, 주류 등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차별화 상품 확대로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