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 1차 회의...여성청소년 외 타기능 참여
가해자 엄정 대응 및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
사회적 약자 관리·지원 종합 플랫폼 구축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사회적 약자 보호 정책을 고도화하고 기능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 조직이 경찰 내부에 신설된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사회적 약자의 안전한 일상 확보' TF 1차 회의를 열고 기능별 협업이 필요한 과제 위주로 추진 상황과 협업 방안등을 논의했다.
TF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회의는 생활안전교통국이 주재했으며 기존에 해당 업무를 담당하던 여성청소년 기능 외에도 형사, 범죄예방, 수사기획, 지역경찰운영, 정보화기반, 장비운영 기능 등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경찰청 치안 어젠다인 '사회적약자 안전한 일상확보'를 위한 분야별 과제를 논의했다. 분야는 ▲가해자 엄정 대응 및 피해자보호·지원 강화 ▲현장 업무 간소화 추진 ▲인력·예산 등 인프라 확충 및 전문성 강화 3가지이며 총 14개 과제가 선정됐다.
경찰청 본청 [사진=뉴스핌DB] |
과제들은 기존 여성청소년 기능에서 담당하던 과제를 기반으로 기능간 협업이 필요한 과제 중심으로 선정됐다. 대표적으로는 가정폭력과 스토킹 등 관계성범죄 가해자에 대해 구속·유치 등 엄정 대응과 성범죄자 신상정보등록 대상자 관리 강화,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피해자 관리 및 지원 시스템 플랫폼 통합 및 고도화 작업이 있다.
TF가 발족된 것은 그동안 사회적 약자 보호 관련 업무를 여성청소년 기능에서 전담해왔으나 다른 기능과 협업이 필요한 사안이 많은데다 일부 업무의 경우 절차 등에 있어 어렵고 복잡한 부분이 있어 이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TF 활동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경찰 본연의 업무에서 기능 간 협업을 강화하고 업무 간소화 및 효율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회의는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 생길때마다 수시로 열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 보호는 경찰에서 중요한 업무로 그동안 여성청소년 기능이 담당해왔는데 다른 기능과 협업 필요성이 있고 복잡한 업무를 간소화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기능간 협업을 강화해 사회적약자에 대한 면밀한 보호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