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여자 수가 세 배이상 늘었다.
2일 군에 따르면 약산 해안 치유의 숲에는 4월 말 기준 3416명이 다녀갔으며, 541명이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 [사진=완도군] 2024.05.02 ej7648@newspim.com |
산림치유 참여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6배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은 동백나무와 붉가시나무 등 사철 푸른 난대 수종과 함께 다도해의 풍광을 조망할 수 있고, 숲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등 신체와 정신 건강을 회복하는 산림치유를 할 수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산림치유 지도사 3명을 배치하여 4가지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체조, 걷기, 명상, 요가, 족욕 등과 여행객의 피로를 풀어주는 '마음 樂 동백향'과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마음 쉼 숲 내음', 장애인을 위한 '마음 봄 너울풍', 청소년을 위한 '마음 愛 해오름' 등으로 구성됐다.
5월에는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완도군보건의료원과 연계하여 치매 환자 및 가족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치유 프로그램은 휴관일인 월요일과 명절 연휴를 제외하고는 상시 운영되며, 1일 2회2시간씩 진행된다.
완도군은 시각장애인, 고령층, 유아 등 숲 이용에 제약이 있는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가 오거나 야외 활동이 힘든 동절기에 실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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