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부터 준공까지 관련 서류 점검 가능...3개 분야 36개 항목 구성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시 감사관이 시설공사 시작(착공)부터 끝(준공)까지 단계마다 필요한 공사 관계 서류를 점검할 수 있는 '시설공사 단계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모든 부서에 배포했다.
체크리스트 이미지. [사진=수원시] |
단계별 체크리스트는 '착공', '설계 변경', '준공' 등 3개 분야 36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착공'은 착공신고서·현장기술자 지정신고서·건설공사 공정 예정표 등 14개, '설계 변경'은 방침서 및 현황검토 등 7개, '준공'은 준공계·준공검사원 등 15개 점검 항목이 있다.
시설공사 담당자·시공사 역량에 따라 단계마다 필요한 공사 관계 서류가 통일되지 않고 반복적인 수정·누락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거나 차질이 생기는 일이 더러 있었는데, 단계별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면 이런 문제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를 시작할 때(착공), 내용을 변경할 때(설계 변경), 마칠 때(준공) 필요한 관계 서류를 단계별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확인하면 직원·부서 간 통일된 기준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순조롭게 지식을 공유하고, 업무를 교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는 공사 관계 서류 제출 과정에서 불필요한 수정 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설 공사 단계별 체크리스트 활용 대상은 토목, 건축, 녹지 등 수원시 시설공사다.
수원시는 체크리스트를 모든 부서에 배포해 활용하도록 하고, 사용 부서 의견을 수렴해 지속해서 갱신할 예정이다.
또 향후 소규모 공사·용역을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공사가 제출하는 공사 관계 서류를,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담당자가 확인하면 잘못되거나 누락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또 내실 있는 공사감독관을 배양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