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교육부는 이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자율형 공립고 2.0' 2차 공모를 실시하고 20개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해 교육과정을 만드는 학교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
교육과정에는 협약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인문‧사회‧과학‧인공지능(AI)과 같은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도입하거나 학생‧학부모가 원하는 진로체험, 기초학력 지원, 심화과정 등을 포함할 수 있다.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된 학교는 5년간 매년 2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교육혁신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에 다양한 자율성을 부여받는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장공모제를 시행하고,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 또는 교사 추가배정 허용 등 교육청의 인적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학교별로 교육부의 전문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자율형 공립고 2.0 3차 공모를 통해 20개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김연석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자율형 공립고 2.0이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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