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고부가제품 개발·시설 투자...하반기 반등 준비하는 철강업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포스코 시설 투자 10조8000억…양음극재 생산은 낮춰
현대제철 투자 2조 돌파…철강 본원 경쟁력 찾기 나서
동국씨엠 컬러강판 흑자 전환 완료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철강업계가 글로벌 경기 침체 지속으로 인해 실적 부진이 장기화 되는 시점에서도 수익성 개선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철강 3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의 부진으로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8조520억원, 영업이익 58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9%, 영업이익은 17.3% 줄어들었다.

동국제강 역시 1분기 별도기준 매출 9273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을 기록했다. 직전분기 대비 각각 17.4%, 33.1% 감소했다.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는 흑자 전환하며 다소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같은 기간 대비 83.3% 급감하며 더딘 수익성 회복을 보였다.

◆포스코 이차전지 속도 조절…시설 투자는 지속

철강 시황에는 건설 경기 수요 둔화의 장기화와 글로벌 고금리 기조 지속, 주요 수요국가인 중국 내수 경기 부진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철강 3사는 수익성 방어를 위한 차기 전략을 마련하며 대응하고 있다. 이번 컨콜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시설 투자를 지속하면서 철강 실적 반등을 준비하는 각 사의 전략이 관찰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과 이차전지를 '투톱'으로 가져가겠다는 기존의 전략을 일부 수정하기로 했다. 이재영 포스코 차세대사업팀장은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등 OEM사 뿐만 아니라 여러 고객사가 투자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회사도 생산 능력을 조정하는게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국내 양극재 생산 1만톤 목표 시점을 2026년에서 2028년으로 2년 미루고, 음극재 소재 부문은 2026년 기준 기존 22만1000톤에서 11만3000톤으로 생산능력을 낮추기로 했다.

생산은 줄였으나 투자는 일부 확대했다. 포스코는 올해 시설투자를 전년 대비 2조2000억원 늘린 10조8000억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 중 43%인 4조6000억원이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 들어간다. 하지만 지난해 투자 일부가 올해로 이월된 점을 고려하면 투자가 다소 보수적인 기조로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제철 2조 설비 투자…고부가강종 개발

현대제철은 서강현 사장의 의지대로 '철강 본원의 경쟁력' 회복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하반기부터는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선제적으로 고부가강종을 개발하며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조2683억원의 설비 투자액에서 7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2조원을 올해 투자액으로 책정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경량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자동차강판 대비 가볍고 강도가 높은 3세대 강판 생산체제를 구축 중이며 전동화 추세에 맞춰 전기차 감속기용 부품 소재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와 함께 해상풍력에 들어가는 대형후판, 특화 소재 개발에도 나선다. 국내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프랑스 해상풍력사업 프로젝트 물량을 수주하는 등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강재공급을 추진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국제강그룹의 철강사업법인인 동국씨엠은 친환경 원료, 기술이 들어간 컬러강판 등 고부가제품 개발로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동국씨엠은 프리미엄 컬러강판 판매로 이미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했다. 동국제강은 원가 절감, 야간 조업 등으로 탄력적 생산관리 체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룹 차원에선 신규 사업 모색에 열심이다. 동국홀딩스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에서 그룹 실적을 이끌 소부장 투자, IT와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로 신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