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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 5단지' 1주택자 보유세 580만원…전년比 32.38% ↑

기사입력 : 2024년04월29일 14:45

최종수정 : 2024년04월29일 15:19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에서 고가주택을 보유한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올해 보유세가 많게는 30%까지 늘어난다. 이는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면서 공시가격 산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아크로리버파크. 2023.05.12 min72@newspim.com

29일 국토교통부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1.52% 오르면서 보유세 부담이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에게 의뢰한 보유세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를 보유한 1가구 1주택자의 올해 예상 보유세는 580만9344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438만8424원) 대비 32.38% 오른 값이다. 올해 잠실주공5의 공시가격은 19억72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550만원이 증가했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재산세 60%·종부세 60%가 적용됐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84㎡를 보유한 1주택자는 보유세가 834만1445원에서 941만6519원으로 12.89% 늘어난다. 올해 공시가격은 24억 300만원으로 지난해 공시가격(22억4600만원)에서 약 1억5700만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 보유세는 1058만2987원에서 1135만 993원으로 인상되며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 보유세는 692만1761원에서 745만9907원으로 각각 7.26%, 7.77%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전용 84㎡ 보유세는 440만8829원에서 523만4885원으로 18.74%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고가주택의 세금부담이 최대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3위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244.72㎡(106억7000만원) 소유주의 올해 보유세는 1억 402만원으로 작년보다 15.3%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 공시가격이 1년 새 9억6600만원(6.2%) 상승하면서 다른 고가 아파트보다 보유세 상승 폭이 크다.

공시가격 4위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44.75㎡의 공사격은 98억9200만원으로 1년새 10억5500만원 올랐다. 공시가격 7위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271.83㎡(77억6900만원)와 9위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34.8㎡(74억9800만원)도 전년대비 공시가격이 각각 11억8400만원, 12억4900만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들 고가 아파트의 올해 보유세는 20~30% 가량 높아질 거라는 모의 계산이 나왔다.

공시가격 5위 아파트인 서울 성동 성수동1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올해 90억8700만원을 기록하며 1년새 공시가격이 8억9400만원 올랐다. 

반면 공시가격이 떨어지거나 소폭 하락한 단지도 있다.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전용 84㎡는 공시가격이 지난해 15억1100만원에서 1.59% 하락한 14억8700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보유세는 지난해 362만2913원에서 365만4182원으로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 84㎥도 공시가격이 12억2800만에서 12억3400만원으로 0.49% 오르는데 그쳤다. 보유세는 지난해 267만 391원에서 276만6626원으로 3.60%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월 1일 기준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3.25%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10.09%)만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양천구(7.19%), 영등포구(5.09%), 강동구(4.49%), 동대문구(4.46%), 마포구(4.38%) 등의 순서였다.

반면 구로구(-1.91), 중랑구(-1.60%), 도봉구(-1.41%), 강북구(-1.15%), 노원구(-0.95%), 금천구(-0.87%), 관악구(-0.24%)는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세종(6.44%)과 대전(2.56%), 충북(1.08%), 강원(0.04%) 외에는 모두 하락했다.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대구로 4.15%를 기록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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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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