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체육학회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가 40년만의 '초등 1,2학년 체육 단독교과 편성'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체육학회(회장 이한경)외 16개 분과학회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회장 조명우, KUSF)는 지난 26일, 국가교육위원회가 초등 1~2학년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 교과를 분리하는 교육과정 개정안을 의결한 것에 대해 지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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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과 분리 결정이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 스포츠에 대한 흥미와 참여를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환영하고 있다.
체육계는 현재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비만률이 2017년 10명 중 1명에서 2021년에는 5명 중 1명으로 지난 5년간 크게 증가한 것에 우려를 표하며, 국가 차원에서 비만을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그것이 공교육 현장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해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난 40년간 체육이 음악과 미술이 함께 통합된 '즐거운 생활' 교과에 포함되어 있어 체육을 학습시킬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였기에, 초등학교 1학년부터 체육 교과를 독립적으로 운영하여야 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는 "현행 초등 1~2학년 '즐거운 생활' 통합교과는 음악·미술·체육 영역의 구분이 불명확하여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신체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이번 국교위 결정으로 '즐거운 생활'에서 신체활동 영역을 분리하여 별도의 교과로 독립함으로써 다양하고 체계적인 신체활동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체육학계 등은 체육교과의 분리가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 스포츠에 대한 흥미와 참여를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기에 이번 결정의 올바른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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