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추신수 시즌 첫 홈런, 오승환 408세이브 아시아 신기록

기사입력 : 2024년04월26일 22:44

최종수정 : 2024년04월26일 22:52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에 태어난 두 동갑내기 스타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이 끝나면 은퇴하는 '전설' 추신수(SSG)는 시즌 첫 홈런을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 [사진=SSG]

전날까지 타율 0.125에 머물던 추신수는 26일 kt와 인천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회 쐐기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첫 장타이기도 한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KBO리그 통산 50호, 한미 통산 268호를 기록했다. 전날 한미 통산 2000안타를 날리며 살아나기 시작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94로 껑충 뛰었다.

오승환은 kt와 인천 방문경기에서 세이브를 추가해 통산 408세이브로 이와세 히토키가 1999∼2018년 일본프로야구에서 남긴 아시아 통산 최다 세이브(407개)를 넘어섰다.

◆인천 SSG 5-2 kt…오원석 5.1이닝 7K, 황재균 ABS 항의 첫 퇴장

SSG은 3회 2사 2루에서 최지훈의 우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낸 뒤 추신수가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이지영의 1타점 우전 안타, 8회에는 kt 포수 강백호의 2루 송구 실책을 틈타 1점씩 보태 5-2로 승리했다. SSG 왼손 선발 투수 오원석은 5.1이닝 동안 안타를 8개 맞았으나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2점만 내주고 승리를 안았다.

kt는 병살타를 3개나 쳐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황재균은 4회 오원석의 몸쪽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항의하다가 퇴장 당했다.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과 관련한 첫 퇴장이다.

◆잠실 KIA 7-6 LG…스트라이크아웃 낫 아웃을 착각한 김태군

LG는 1-5로 뒤진 5회 3점, 4-6으로 다시 벌어진 6회 3점을 집중시키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5회 1사 2루에서 KIA 포수 김태군의 판단 미스가 패배의 단초가 됐다. 김태군은 포구를 놓쳐 LG 신민재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상태가 됐지만 느긋하게 투수 네일에게 공을 토스해 누상에 주자를 내보냈다.

흔들린 네일은 홍창기의 몸에 공을 맞혀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박해민에게 2타점 안타, 문성주에게 적시타를 맞고 3실점했다.

박해민. [사진=LG]

LG는 6회 신민재의 적시타에 이어 박해민이 안타를 친 뒤 런다운에 걸려 있는 사이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박해민은 4타수 3안타 3타점.

KIA는 안타수에서 LG에 14-10으로 앞섰지만 타선의 집중력에서 뒤졌다.

◆창원 NC 4-0 롯데…외국인 선발 투수의 팽팽한 투수전, 21K 합작

NC 하트와 롯데 반즈, 두 외국인 왼손 선발투수가 요즘 보기 드문 투수전을 펼쳤다.

하트는 2회 무사 1, 3루에서 한동희, 박승욱을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고 탈삼진 10개를 곁들이며 7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3승(1패)을 수확했다. 반즈는 1회와 6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삼진 11개를 뽑아냈지만, 홈런 두 방으로 2실점하며 2패(1승)를 안았다.

하트. [사진=NC]

NC는 김형준이 3회 좌월 홈런, 데이비슨이 4회 좌중월 홈런을 날려 앞서나갔다. 8회에는 안타 2개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박건우가 싹쓸이 우중월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고척 삼성 3-0 키움…원태인 7이닝 8K 무실점 완벽투, kt 5연패

삼성 선발 원태인이 7회까지 안타 2개만 내주며 삼진 8개를 잡는 완벽투로 시즌 4승(1패)을 수확하며 kt에 5연패를 안겼다.

삼성은 5회 2사 1, 3루에서 김지찬의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고, 7회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8회 1사 1, 2루에서는 류지혁이 좌중월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 투수가 된 키움 선발 김인범은 2021년 데뷔해 이날 4회까지 통산 10경기, 19.2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 데뷔 이래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현대 조용준이 2002년 수립한 18이닝이다.

원태인. [사진=삼성]

◆대전 두산 10-5 한화…두산 장단 13안타 폭발, 대전 13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

두산은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몰아쳤다. 2회 양석환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3회 무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 2개와 내야 안타를 묶어 3점을 보탰다.

4회에는 양의지가 6-0으로 도망가는 좌중월 투런홈런을 날렸다. 5회에는 박준영의 좌전 안타로 2점, 7회에는 양석환 정수빈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는 1만2000명의 만원 관중이 몰려 한화는 13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으로 이 부문 KBO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팀은 6연패를 당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사진
주담대 이어 전세대출 문턱 높인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에 은행권 또한 전세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가계대출 감축 취지에 발맞춘 조치이지만 서민 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가 점점 짧아질 수 있다는 비판도 덩달아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 변동 추이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대출 안 내준단 은행에… 집주인·세입자 모두 '망연자실' 8일 금융권은 이번 주부터 전국 단위로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 제한을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10월까지 임대인 소유권 이전이나 보유 주택 처분을 조건으로 한 전세대출을 막기로 했다. 집주인이 기존에 갖고 있던 근저당을 말소하는 대신 나오는 전세대출도 마찬가지다. 본래 수도권을 대상으로만 금지했으나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이달 5일부터 9월 실행 예정인 전세대출의 신규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NH농협은행도 비슷한 상황이다. IBK기업은행은 이보다 하루 빠른 이달 4일부터 대출 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 추가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 정부는 지난 6월 27일 수도권·규제지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같은 달 28일부터 수도권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하로 제한하고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 대출을 전면 금지했다. 세입자가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날 해당 주택 소유권을 이전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도 불가하다. 이와 함께 하반기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기존의 절반으로 줄였다.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를 7조2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축소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액은 4조1386억원으로 전월(6조7536억원)보다 38.7% 줄었다. 갭투자를 차단하겠다는 명목이지만 당장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세 입주를 앞둔 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수중에 돈이 없는데 은행 대출 문까지 막히면서 입주를 못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대출이 많이 껴있는 집이나 주택 여러 채를 소유한 임대인의 집에 들어가려면 대출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전세 매물도 감소세다. 전세계약 만료를 앞둔 집주인도 대출이 안 나와 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지자 세입자를 받는 대신 직접 입주를 선택하는 일이 늘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3467건으로 전년 동기(2만6512건) 대비 11.5% 감소했다.  거래량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9546건으로 전월(1만2120건) 대비 21% 줄었다. 수요는 많은데 매물은 줄어들면서 가격은 상승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평균 5억6333만원으로 한 달 사이 333만원 올랐다. 전년 동기(5억 3167만 원)와 비교하면 6.0% 뛰었다. ◆ "돈도 매물도 없다" 갈 곳 없는 세입자, 월세로 눈 돌려 6.27 대출규제에 정책대출 감축 내용도 포함되며 전셋값 상승 압력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지원되던 청년·신혼부부·신생아 버팀목 전세대출의 한도도 줄었다. 상품에 따라 상한선이 최소 4000만원에서 많게는 6000만원까지 내려오면서, 이를 통해 보증금을 마련하려던 예비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2년 전보다 전세가가 하락해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집주인 입장에선 이번 규제가 전세 보증금 반환 리스크를 더욱 가중시키는 또 다른 변수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터 전문위원 "정책대출이 줄어들면 장기 저리 대출 수단이 사라지면서 주거 사다리 형성이 더 어려워진다"며 "청년, 신혼부부 등 초기 자산 형성이 되지 않은 계층과 주택 구입이 더 멀어지며 임대시장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주택 실수요자는 전셋값이 오르고 자금줄은 막힌 이중고 속에서 집을 구하긴 해야 하니 반전세나 월세 등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발생한 아파트 신규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은 42.2%(5555건 중 2345건)으로 전년 동기(41.5%)보다 0.7%p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전세대출과 정책모기지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알려지며 우려가 더욱 커졌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의 부작용을 해결할 추가 대책이 적절히 마련돼야 한다며 입을 모은다.  김인만 김인만경제연구소 소장은 "집값 급등의 원인이 되는 수급 불균형 문제 해결이나 세금 관련 규제 등을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질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덕례 주택연구실장은 "이전 정부 경험에 비춰볼 때 이번 대출 규제 효과는 3∼6개월에 불과할 우려가 있다"며 "빠르고 강력한 공급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눌려 있던 매매 수요가 저금리와 경기 활성화 분위기를 타고 다시 살아나면서 4분기 중 집값이 다시 급등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8-08 06: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