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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승엽 넘었다... 최정, 468호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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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최정이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을 쳤고 추신수는 한·미 통산 2000번째 안타를 때려 SSG는 경사가 겹쳤다. 한화 류현진은 또 100승 달성에 실패했다. 만 22세 8개월의 KIA 정해영은 최연소 100세이브를 올려 임창용의 기록을 1년 이상 앞당겼다.

◆부산 SSG 12-7 롯데… 추신수 한·미 통산 2000번째 안타

최정(37)이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최고 신기록을 작성했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5회초 상대 선발 이인복의 초구 시속 127km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타구는 시속 153.3km로 110m를 날아 펜스 높이가 6m에 달하는 왼쪽 '사직 몬스터'를 넘었다. 지난 2005년 5월 21일 SK 와이번스의 '고졸 신인' 최정이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KBO 1호 투런포를 친 뒤 20년(6913일) 만에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이자 시즌 10호를 때렸다.

24일 롯데전에서 468호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최정. [사진 = SSG]

이 홈런으로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의 종전 KBO 통산 홈런 기록(467개)을 넘었다. 2013년 6월 20일 이승엽 두산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352번째 홈런을 치며 개인 통산 홈런 1위로 올라선 뒤 10년 넘게 이 부문 1위를 지켜왔다.

타고난 슬러거가 아닌 갈고 닦아 거듭난 거포형인 최정은 19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이라는 대기록도 함께 세웠다. 15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 공동 2위라 최정의 19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최정은 2006년 12개의 홈런을 쳤고 이후 매 시즌마다 두자릿수 홈런을 쳐왔다. 2016년(40개)과 2017년(46개), 2021년(35개)에는 홈런왕에 올랐다. 최정의 홈런 468개 중 1점 홈런이 265개로 가장 많고 2점 홈런이 130개, 3점 홈런이 60개다. 만루포는 13개로 강민호(삼성)와 함께 공동 2위다. 이 부문 1위는 17개의 이범호 KIA 감독이다.

최정은 지난 17일 KIA전에서 투구에 맞아 갈비뼈 부위 단순 타박상을 입어 4경기를 쉬고 복귀한 날 역사적인 홈런을 쳐냈다.

우타자 최정은 홈 베이스에 붙어서 스윙하는 타격으로 최고의 홈런 타자가 됐지만 몸쪽 공에 자주 맞았다. 2005년 2개의 사구(死球;몸에 맞는 공)를 시작으로 매년 20번 안팎으로 몸에 맞는 공에 시달렸다. 통산 2184경기에서 330차례 투구에 몸을 맞아 6.6경기 당 한 번꼴이다. 이는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단연 가장 많은 수치다.

이날 추신수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2로 앞선 2회초 1사 1, 2루에서 롯데 선발 이인복의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KBO리그 329번째이자 한·미 통산 20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kt전에서 한·미 통산 1999안타를 친 뒤 열흘 만에 안타를 추가해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추신수에 이어 최정까지 두 차례 꽃다발을 전달했고 상대팀 롯데 전준호도 축하 꽃다발을 건넸다. 이날 경기전 이숭용 감독은 "촉이 잘 맞는 편인데 오늘 (최)정이의 홈런 신기록이 나올 것 같다"고 말해 예측이 맞아 떨어졌다.

이날 SSG는 롯데와 난타전 끝에 12-7로 승리했다. 2연패를 탈출하면서 15승11패1무를 마크했다. 롯데는 3연승이 중단되면서 7승17패1무로 탈꼴찌에 실패했다.

◆수원 kt 7-1 한화… 류현진 100승 실패, 한화 4연패

류현진은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점)을 내준 뒤 6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는 1-7로 KT에 경기를 내줬고 류현진은 시즌 3패를 당했다.

류현진의 100승 달성도 다시 미뤄졌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KBO리그 복귀승이자 통산 99승째를 올렸다. 이어 17일 NC전에서도 7이닝 3피안타 3실점 2볼넷 8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고척 KIA 6-4 키움… 22세 8개월 정해영,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

KIA는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IA는 19승7패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KIA 선발 윤영철은 6.2이닝 4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정해영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정해영은 만 22세 8개월 1일의 기록으로 2000년 임창용(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23세 10개월 10일을 1년 이상 앞당겼다.

24일 키움전에서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세운 정해영. [사진 = KIA]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실점 투구에도 패전을 떠안았다.

KIA는 3-1로 앞선 8회초 이창진과 김도영의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이우성의 1타점 내야 땅볼과 김선빈, 최원준의 연속 적시타로 6-1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구 삼성 6-0 LG… 김영웅, 멀티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3득점

삼성은 김영웅의 맹타를 앞세워 LG를 6-0으로 완봉승했다.

6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김영웅은 이날 영웅이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2회말과 4회말 연타석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6회말 무사 1, 2루에선 4-0으로 달아나는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 등 홈런 2방에 3안타 3타점 3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반면 LG 타선은 단 1안타에 그치는 최악의 빈공을 펼쳐 완봉패를 당했다.

24일 LG전에서 멀티 홈런에 3타점 3득점한 김영웅이 홈팬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 6볼넷 무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켈리는 5.2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시즌 3패를 당했다.

◆잠실 NC 3-1 두산… 이재학 7이닝 1실점 호투 시즌 첫 승

NC는 이재학의 역투를 앞세워 잠실에서 두산을 3-1로 꺾었다. 두산이 김기연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NC는 6회초 2사 2루에서 데이비슨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고 7회초 2사 1, 2루에서 박민우의 적시타로 2-1 역전했다. 이어 8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서호철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NC 선발 이재학은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두산 선발 곽빈이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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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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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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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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