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KIA 최형우 연장 결승타…롯데 노게임에 4연승 무산

기사입력 : 2024년04월23일 23:04

최종수정 : 2024년04월23일 23:08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선두 KIA가 베테랑 최형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연장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최형우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방문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최형우. [사진=KIA]

롯데와 SSG의 사직경기는 비로 노게임이 됐다. 최근 3연승(1무)으로 상승세를 탄 롯데는 3-2로 앞선 5회초 SSG 공격 때 아웃카운트 3개만 잡으면 승리 요건을 갖출 수 있었지만, 조금 일찍 쏟아진 빗줄기에 승리 기회를 날렸다.

롯데 전준우는 0-2로 뒤진 1회 동점 2점 홈런을 날려 통산 200호를 채웠지만 우천 취소로 기록을 인정받지 못하게 됐다.

17일 KIA와 인천경기에서 투구에 맞아 갈비뼈 타박상을 당했다가 복귀한 SSG 최정도 KBO리그 최다 홈런 신기록 도전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최정은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터트리며 복귀 신고식을 했다.

◆고척 KIA 5-2 키움…최형우 연장 결승타, 정해영 시즌 9세이브

KIA는 1회 2사 후 김도영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5회에는 이우성과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한준수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키움은 8회 2사 후 김재현의 좌월 2루타에 이어 주성원의 좌월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IA는 연장 10회초 2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2타점 중전안타, 브리토의 중전안타로 점수 차를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마무리 정해영은 시즌 9세이브(1승 1패)째를 거둬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대구 삼성 7-3 LG…하위타선 이성규 입단 9년만에 첫 그랜드슬램

삼성이 8번 타자 이성규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6회에만 7점을 뽑은 뒤 8회초 LG 공격이 끝난 뒤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삼성 이성규가 6회 역전 결승 만루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

공동 5위 LG를 꺾은 삼성은 비로 노게임이 된 SSG과 공동 4위로 올라섰다.

LG 선발 임찬규의 호투에 끌려가던 삼성은 6회 공격에서 대폭발했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1사 후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1점을 따라붙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강민호의 내야안타, 류지혁의 좌전안타로 3-3 동점.

이성규는 LG 두 번째 투수 이우찬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입단 9년차인 이성규가 1군 리그에서 만루홈런을 친 것은 처음이다.

◆잠실 두산 4-3 NC…'2군행' 라모스 1호 홈런, 홍건희 첫 세이브

두산은 외국인 타자 라모스가 시즌 첫 홈런을 날리고 마무리 홍건희가 첫 세이브를 수확한 데 힘입어 NC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로써 두산은 12승 15패를 기록, 이날 패한 한화를 제치고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두산은 1-1로 맞선 6회 1사 2루에서 양석환의 중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라모스가 NC 선발 신민혁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초 부진을 거듭하다 2군까지 갔다 온 라모스가 15경기 만에 터뜨린 첫 홈런이었다.

◆수원 kt 9-6 한화…3번의 동점, 장성우 결승타

3-3, 5-5, 6-6. kt가 세 번이나 동점을 만들며 쫒아온 한화를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장성우. [사진=kt]

6-6으로 맞선 8회말 kt는 김민혁이 좌전 안타, 강백호가 우익선상 2루타, 로하스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장성우가 중견수 앞 적시타로 2,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음 타자 박병호는 병살타를 날렸으나 한화는 투수 한승혁의 폭투로 1점을 추가로 내줬다.

kt 신인 투수 육청명은 5회까지 4안타 1볼넷만 내주고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