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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국 1분기 GDP 1.6%로 '반토막'...스태그플레이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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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 70% 차지하는 소비지출 둔화에 성장률 '반토박'
1분기 PCE물가지수 3.4%↑...성장둔화 속 물가 압력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 연내 금리 인하 기대 1회로 후퇴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 1분기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성장세가 둔화한 반면, 물가는 예상보다 빠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골디락스를 기대했던 미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우려 섞인 평가도 나온다.

미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계절 조정 기준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지난해 4분기(3.4%)와 비교해 성장률은 반토막 났으며, 시장 전망치(2.2~2.5%)도 크게 밑돌았다.

미국 GDP 성장률 추세 [자료=배런스] 2024.04.25 koinwon@newspim.com

◆ 미 경제 70% 차지하는 소비지출 대폭 둔화에 성장률도 '반토박'

지난해 4분기 대비 1분기 GDP가 대폭 둔화한 건 소비지출, 수출 및 정부 지출이 둔화한 영향이 컸다. 고물가와 고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받은 지원금도 대부분 소비한 미국인들이 마침내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분기보다 2.5% 늘며, 4분기 3.3% 늘었던 데서 증가세가 대폭 둔화했다.

세부적으로 서비스 부문 지출이 4% 늘어난 반면, 상품 지출은 0.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료 서비스 지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자동차·부품, 휘발유 및 에너지 상품 지출은 4분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요 변수다.

주정부·지방 정부 지출도 전 분기에 비해 2%(4분기 6%), 연방 정부 지출도 1.2%(4분기 4.6%) 각각 늘며 직전 분기에 비해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했다.  

◆ GDP 성장률 둔화 속 물가 압력은 '2배'로 껑충...PCE물가지수 3.4%↑

경제 성장세가 크게 둔화했지만 물가 압력은 오히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PCE 물가지수는 전기 대비 3.4% 오르며 1년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다. 4분기 1.8%에 비해 거의 두 배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3.7% 오르며 4분기(2.0%)에서 가팔라졌을 뿐 아니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안정 목표 2%도 대폭 상회했다.

또한 올해 1분기 GDP 물가지수는 연율 3.1%로 집계됐는데, 월가 전망치 3%를 웃도는 수준이다. GDP 물가지수는 국내총생산에 포함된 모든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연율로 나타낸 지표다.

ING의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 제임스 나이틀리는 1분기 PCE 물가지수로 미뤄보아 26일 발표될 미국의 3월 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월가에서는 3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가 2월과 마찬가지로 0.3%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나이틀리는 0.4%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간 호조를 보이던 미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꺾인 데다 물가 압력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확인되자 골디락스 조짐을 보이던 미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미 국채 금리는 급등한 반면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급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미 동부시간 오후 9시 40분 현재 다우지수는 500포인트 넘게 급락하고 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 2.1% 하락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7.5bp(1bp=0.01%포인트) 급등한 4.729%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년물도 5.014%로 7.7bp 오르는 등 미 국채 금리는 전 만기물에 거쳐 오르고 있다.

한편 높아진 물가 압력에 올해 1~2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던 금리 선물 시장에서의 금리 인하 기대는 1회로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현재 연 5.25~5.50%인 기준금리가 9월 25bp 단 1회만 인하되고 남은 기간 내내 동결될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치고 있다.

피치의 올루 소놀라 미국 경제 헤드는 "이날 GDP 보고서의 핵심은 인플레이션이 급등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성장은 계속 서서히 둔화되지만 인플레이션이 다시 잘못된 방향으로 강하게 상승한다면 2024년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점점 더 멀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수치는 속보치로 앞으로 수정될 수 있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서 발표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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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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