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다중이용시설물의 정확한 위치를 안내하기 위해 사물 주소를 부여하고 번호판을 제작·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거창군은 다중이 이용하는 관내 무더위쉼터에 사물 주소를 부여하고 설치해 긴급 상활 방생시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사진=거창군]2024.04.23 |
사물 주소는 건물이 아닌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물이나, 주차장 등의 공간에 주소를 부여 하는 것으로 주변에 건물이 없는 경우 위치 파악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소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군은 ▲우체통 ▲무더위 쉼터 ▲공중전화 ▲자전거 거치대 ▲비상소화장치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등 6종의 사물에 336건의 주소부여하고, 270개소에 사물주소판을 우선적으로 설치했다.
위급상황 시 사물주소판에 삽입된 OR 코드를 스캔하면 112, 119에 구조요청 문자가 현재 위치의 주소 정보와 함께 전송돼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게 제작됐다.
노민섭 민원소통과장은 "사물 주소를 통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군민의 안전뿐만 아니라 일상의 편리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군은 관내 버스정류장, 졸음쉼터, 둔치주차장 등 시설물 10종에 대해 지난해까지 651건을 부여해 552곳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해 군민의 주소 사용 편의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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