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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알바이오팹, 블리스팩 인수 계약…"메디컬코스메틱 캐시카우 확보 전략"

기사입력 : 2024년04월23일 09:37

최종수정 : 2024년04월23일 09:37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코스메틱 OEM 및 패키징 전문기업 블리스팩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분 100%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블리스팩을 경영권이 확보된 자회사로 인수함으로써 인수 회사와의 영업적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총 인수대금은 167억원이며, 티앤알바이오팹은 6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SPC를 통한 펀딩으로 충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인수는 올해 상반기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인수 대상 회사인 블리스팩은 코스메틱 수탁 생산, 코스메틱∙의약품(동물의약품 포함)∙건강기능식품 패키징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코스메틱용 블리스터(blister) 팩 제품을 자체 개발하고 국내 시장에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선두기업으로 2005년부터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동결건조 코스메틱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무방부제 제품 생산 및 유효 성분 안정화가 가능한 동결건조 코스메틱 제품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으며, 패키징 제품과 설비 부문에서는 코스메틱뿐만 아니라 식품, 의약품, 공산품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블리스팩은 국내 유수의 기업들을 비롯한 탄탄한 고객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019년 매출액 280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7월부터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2023년에는 매출액 약 120억원과 소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블리스팩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흡수해 자사의 조직재생 기반 바이오 기술과 블리스팩의 코스메틱 기술을 융합한 메디컬코스메틱 제품을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자사가 보유한 우수한 조직공학 기술, 조직재생에 탁월한 탈세포화된 소재(엘라스틴, 라미닌) 등을 블리스팩 코스메틱 제조에 접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티앤알바이오팹은 조직재생 촉진 고기능성 코스메틱으로 미래 성장을 도모하고, 블리스팩을 국내 최고의 메디컬코스메틱 회사로 육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이로써 기존 오가노이드 및 장기 재생(Organ regeneration) 부문의 성장 잠재력에 더해 조직재생 기반 의료기기와 조직재생 촉진 코스메틱 사업을 통해 매출액의 급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다.

티앤알바이오팹 로고. [사진=티앤알바이오팹]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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