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호텔 사업장 공동 출시...블랙야크와 협업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친환경 테마 패키지를 조선 팰리스부터 그래비티까지 서울과 부산, 제주 등 총 9개 호텔 공통으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조선호텔의 ESG경영 비전인 '마인드풀 스테이(Mindful Stay)'의 이름을 딴 이번 패키지는 고객들이 투숙기간 내 음용하는 객실 내 페트병을 수거, 리사이클링 굿즈를 제작해 오는 11월까지 선보인다.
조선호텔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순차적으로 전 사업장 내 무라벨 페트병을 도입했으며 이번 리사이클링 피크닉 매트 제작을 위해 9만6000여 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했다.
'마인드풀 스테이(Mindful Stay)' 패키지 [사진=조선호텔] |
리사이클링 피크닉 매트는 국내 최초 리사이클링 기능성 원단을 생산한 '블랙야크'와 함께 제작했다. 일러스트레이터 김다예 작가가 '호텔과 자연에서의 쉼'을 테마로 그린 일러스트를 담아 자연 선순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특별함을 더했다.
특히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사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여주는 지속 가능한 소재로, 석유에서 원료를 채취해 새로운 폴리에스터를 만드는 것보다 탄소 배출량이 65% 적고 생산에 소비되는 에너지도 70%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인드풀 스테이' 패키지는 조선 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 레스케이프,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그래비티, 웨스틴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제주에서 만날 수 있으며 객실 1박과 리사이클링 피크닉 매트가 기본으로 포함된 '베이직 상품'과 '조식 포함 상품' 두 타입 중 선택 가능하다.
패키지 투숙 기간은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마인드풀 스테이'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최대 10만원의 할인가로 패키지를 예약할 수 있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조선호텔을 방문한 고객들이 지속 가능하고 가치 있는 여행의 취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체 호텔 사업장이 함께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