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최악은 지났으나" 건설사, 원가율 부담에 영업이익 전망치 20% 하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추정치 10~20% 낮춰
고금리와 원가율, 미분양 등 악재 장기화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원가율 악화와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주요 건설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경기 부진에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는 점도 실적 개선에 발목을 잡는 이유다.

90%대로 치솟은 원가율이 좀처럼 낮아지지 않은 데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늘어 건설업계의 실적이 단기간에 회복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 1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전망치 낮아져

22일 건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최대 20% 정도 하향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3% 줄어든 584억원이다. 이는 연초 예상치를 22.8% 밑도는 것이다.

원가율 상승과 미분양 확산 등으로 건설사의 실적이 전망치 대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지난해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공사 현장의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실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검단 아파트의 전면 재시공을 결정하면서 2분기 5500억원의 손실을 회계에 선반영했다. 이후에도 입주민의 피해 보상 등으로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했고 건설현장의 안전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면서 관리비용이 늘었다.

실제 작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한 반면 매출원가는 19.6% 늘었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 원가율이 98.0%로 치솟았다. 1000억원 공사 계약을 진행해도 공사 원가를 제외한 매출총이익이 20억원에 불과한 셈이다. 여기서 인건비, 광고비 등 판매 및 관리비를 제하면 영업이익이 나오는데, 100%에 육박하는 원가율에서는 적정 이윤을 확보하기가 불가능하다.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 매출 원가율은 84.8%이었다.

대우건설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38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4% 줄어들 전망이다. 연초 영업이익 전망치에서 19.6% 눈높이가 낮아졌다.

작년 원가율은 90%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양호하다. 다만 주택부문 비중이 큰 상황에서 주택경기 악화가 실적 회복에 부담을 주고 있다. 작년 분양가구는 1만6000가구 수준으로 평년보다 줄었다. 2019년 2만1000가구를 분양했고 2020년 3만2000가구, 2021년 2만8000가구를 선보였다. 준공 아파트가 늘어나는 반면 새로 짓는 아파트가 줄어 주택부문 매출이 감소한 것이다.

DL이앤씨는 예상 영업이익이 946억원으로 연초 전망치 대비 12.2% 낮아졌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1위 삼성물산은 예상 영업이익이 6533억원으로 연초 예상치 대비 9.6% 밑돌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9일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공개된 대형 건설사의 1분기 실적 발표는 오는 24일 삼성물산, 26일 GS건설, 5월 2일 DL이앤씨 등으로 진행된다.

◆ 미분양 확산에 사업비 늘고 수익성 악화

건설사들이 수익 다각화에 나서고 있으나 여전히 주택부문 매출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실적이 단기간에 정상화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주택매수 심리가 악화하면서 미분양 주택이 쌓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4874가구로, 전월(6만3755가구) 대비 1.8%(1119가구) 증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늘었다.

특히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1만1867가구)은 전월(1만1363가구) 대비 4.4%(504가구) 증가했다.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늘어난 것이다.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면 건설사에 부담이 커진다. 계약금과 중도금이 원활하게 유입되지 않아 금융이자 부담이 커진다. 미분양 소진을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릴 수밖에 없고 할인분양까지 진행하면 분양 손실을 떠안아야 한다.

영업활동 부진 따른 수익성 악화로 기업들의 차입금도 대폭 증가했다. 고금리 부담도 커지면서 돈 벌어 금융이자 갚기에도 만만치 않다. 작년 말 기준 GS건설은 금융이자 비용이 30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우건설은 1505억원으로 87.1%, DL이앤씨는 487억원으로 41.4%, 삼성물산은 2550억원으로 35.4%로 각각 증가했다.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주요 건설사들이 건설경기 부진과 원가율 부담 등으로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며 "전국 주택 미분양 확산과 매수심리 악화 등으로 단기적으로 실적 반등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50%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5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8월2주차) 대비 1%포인트(p) 올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3%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3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25 [사진=청와대] 긍정 평가는 40대(61%)와 50대(57%)에서 과반이었다. 또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6%), 전남광주·전북(80%), 강원·제주(63%)에서 과반으로 나타났다.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85%), 조국혁신당(70%)에서 높았고, 정치 성향으로는 진보층(76%)에서도 과반이었다. 반면 20대(40%), 30대(45%), 60대(48%), 70세 이상(47%)에서는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또 지역별로도 서울(43%), 인천·경기(46%), 대구·경북(32%)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15%)과 보수층(27%)에서는 지지율이 더 저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 20%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1%p 올랐고, 국민의힘은 3%p 내려갔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3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활용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7 12:08
사진
네팔 홍수 한국인 9명 연락두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히말라야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강으로 무너져 내리며 홍수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9명도 연락두절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95구라고 보도했다. 네팔 관광부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여행자 34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인도인이 100명 이상이고 미국인 3명, 영국인 12명이 포함됐다. 네팔 관광청은 별도로 집계한 잠정 자료에서 실종자를 384명으로 밝혔으며, 이 가운데 네팔인이 93명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인도, 영국, 네덜란드, 호주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이 9명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26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위성사진 초기 분석 결과 네팔·중국 라수와가디 국경검문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렌데강에서 눈과 암석 산사태로 토사를 동반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쪽 국경에서 촬영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사람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암석과 진흙, 물이 뒤섞인 급류가 건물과 차량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독일지질과학연구소(GFZ)는 영상에 찍힌 시각보다 약 7분 앞서 규모 4.4 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의회에서 이 지역 지진이 눈사태를 유발해 홍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초기 보고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네팔 누와코트군 트리슐리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건물이 진흙에 덮여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27 mj72284@newspim.com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의 창첸궁 기후환경위험 책임자는 렌데강으로 얼음과 암석이 쏟아진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네팔·중국 국경 하천 상류에 여전히 막힌 부분이 남아 있어 당국은 두 번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서는 가옥과 도로, 발전소가 휩쓸려 갔다. 인구 약 5만 명인 라수와군의 샤프루베시와 티무레 일대는 강물이 정상 수위를 넘어서면서 구조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무너진 집과 떠내려가는 차량, 쓸려 나가는 철교가 잡혔다. 라수와의 보건 인력 툴라 바하두르 BK는 로이터통신에 "어디를 봐도 참상"이라며 "강가 마을들이 완전히 쓸려 갔고 내 친척 다섯 명도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파리야르 지역 행정관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수 있다"며 렌데강이 흘러드는 보테코시강 유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군 헬기로 250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경찰과 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여러분의 구조와 치료, 식량, 거처를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이런 재난에는 모두가 함께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 피해도 크다. 신화통신은 산사태가 지룽 국경 통제소를 덮쳐 시가체 지역의 도로와 통신, 전력이 끊겼다고 전했다. 티베트 당국은 지룽현에서 실종자가 나왔다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력 601명과 차량 113대, 수색견과 구조 장비를 투입했다. 구조대원은 CCTV 인터뷰에서 국경 통제소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결과가 없다"고 말했다. 드론으로 예비 점검한 결과 국경검문소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흙이 매우 두껍고 비가 계속 내려 수위가 언제든 오를 수 있어 날씨가 큰 걱정"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위험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라고 지시했다. 2차 재해를 막기 위한 감시와 조기경보 강화도 주문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질재해 2급 비상대응을 발령했다. 4단계 체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재정부와 자연자원부는 중앙 자연재해 구호기금 1억2000만 위안(약 1790만 달러)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복구와 재건을 위해 중앙 예산 1억 위안을 배정했다. 홍수는 국경 아래로도 번지고 있다. 해발 약 2000m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네팔과 접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로 향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비하르주 당국은 6개 지구에서 약 5000명을 대피시켰으며 총 1만~1만2000명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샤 네팔 총리와 통화하고 애도를 전했다. 모디 총리는 엑스(X)에 "인도는 네팔에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팀이 구조와 구호 활동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통신(PTI)에 따르면 이 지역에 있던 인도인 상당수는 티베트의 카일라스산과 마나사로바르호를 찾는 순례에 나선 이들이었다. 힌두교와 불교에서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보테코시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네팔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들고 인도에서는 간다크강이 된다. 지난해에도 이 강에서 홍수가 나 9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네팔과 중국을 잇는 우호의 다리가 유실돼 교역과 교통이 수개월간 마비됐다. 당시 홍수는 티베트의 빙하 위 호수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역 기후 감시기관은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8-27 01: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