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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평 10억에도 선방…'미분양 무덤' 대구 주택 시장, 회복은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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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평 10억 '범어아이파크1차'…1순위 평균 경쟁률 15.3대 1
미분양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많아…시장 회복 '시기상조'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는 대구광역시에서 분양가 10억원을 웃도는 '국민평형'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성공적인 청약 성적을 거두면서 대구 주택시장이 살아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여전히 미분양 주택이 많이 쌓여있는 만큼 대구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기는 이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분양물량의 경쟁력이 높았을 뿐 대구 주택시장 환경이 달라진 증거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달 대구지역 미분양이 1만 가구 이하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고분양가 논란에도 대구광역시에서 분양한 아파트가 양호한 성적을 거뒀지만 미분양 물량이 적체돼있는 만큼 회복되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0억원을 웃도는 분양 아파트가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는 대구광역시에서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두면서 대구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구광역시 도심 전경.[사진=뉴스핌DB]

◆ 국평 10억 '범어아이파크1차'…1순위 평균 경쟁률 15.3대 1

수도권에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분양가 10억원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광역시에서도 국평 10억원 분양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 고분양가 논란이 있긴 하지만 수요자들이 몰리며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는 대구광역시에서 국평 10억원 신축 아파트가 공급됐다. 대구에서 국평 분양가가 1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분양한 수성구 만촌자이르네 이후 처음이다. 당시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11억5654만원이었다.

지난 11일 진행된 '대구 범어 아이파크1차'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82가구 모집에 1256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5.3대 1로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전용면적 84㎡A(8가구)는 253명이 몰리며 31.6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84㎡B(35가구)는 739명이 신청해 19.97대 1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84㎡C(29가구)는 195며이 신청, 5.2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이 단지는 전용 84㎡의 분양가가 10억원을 넘어서며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다. 타입별로 분양가격은 ▲84㎡A 9억7644만~10억5074만원 ▲84㎡B 9억6653만~10억6511만원 ▲84C㎡ 9억5388만~10억5118만원이다. 하지만 높은 분양가에 비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인근에 위치한 '범어에일린의뜰' 전용 84㎡는 지난달 8억9700만원에 거래됐다. '힐스테이트황금엘포레' 전용 84㎡는 지난달 7억1700만원에 손바뀜됐다. 범어아이파크 최고 분양가와는 3억원 이상이 차이가 난다.

입지가 우수한 점이 수요자들을 끌어들인 요인으로 보인다. 범어아이파크1차는 대구에서도 학군으로 유명한 수성구에 위치했고 대구지하철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을 도보로 2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 미분양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많아…시장 회복 '시기상조'

대구에서 3년만에 두자릿수 경쟁률을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대구 남구의 가장 큰 숙원 사업 중 하나였던 미군부대 캠프워커 반환부지에 대한 토양정화와 소유권 이전이 지난달 완료된 점 역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미분양 주택이 많은 점은 시장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대구 미분양 공동주택은 2월 말 기준 9927가구로 1월보다 197가구(-1.9%)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1만 가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22년 8월(8301가구) 이후 18개월 만이다.

전체적인 미분양 가구수도 지난 1년 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2월 1만3987가구까지 치솟았던 대구 미분양 물량은 올해 2월까지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공사비가 오르면서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데다 금리가 여전히 높은 점도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선 미분양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할인분양과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값비싼 신축 아파트가 경쟁력으로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은 우수한 입지나 상품성이 유일하다. 하지만 대출에 따른 이자 부담이 있어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입지나 상품성이 좋다 하더라도 가격이 맞지 않을 경우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서 가기에는 금리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대구의 경우 미분양이 많아 물량을 소화시키기 위해 각종 혜택이나 할인 분양을 하고 있는 만큼 가격에 맞는 물건을 우선시 할 수 있어 분양가가 높은 신축 아파트가 경쟁력을 갖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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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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