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특별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
폐막식서 4개 부문 12편 수상작 발표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영화의전당, BNK 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의 2024년 영화제 시작을 알리는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이하 영화제)'가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4.04.22 |
올해는 '영화 & 현실(Cinema & Reality)'을 주제로 현실을 가장 날것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단편 영화의 특·장점을 통해 전통의 3디(D) 영화, 실험영화, 양방향(인터랙티브) 영화 등 현실을 담은 단편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에는 116개국 3682편의 출품작 중 국제 경쟁 39편, 한국경쟁 20편을 포함해 총 43개국 13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올해 개막작은 영화제 개최 이후 처음으로 초청작이 아닌 국제 및 국내 경쟁작품 중에 ▲주빈국 이탈리아 작품 '다이빙' ▲아시아 작품 '진짜 맹세해' ▲한국 작품 '내 어머니 이야기' 등 3편이 공개된다.
올해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를 주빈국으로 선정해 '티아모(Tiamo)! 이탈리아!' 슬로건 아래 이탈리아의 다양한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세계 영화인의 성지 '시네마테크 프랑세즈(La Cinematheque Francais)'에서 국내영화제 중 최초로 특별전을 개최해 한국의 우수한 단편영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주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는 30일 오후 7시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부문별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 12편의 수상작을 발표한다.
영화제는 국내 최초 아카데미 공식 인증을 받은 영화제로 국제·한국 경쟁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을 수상한 작품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 라이브 액션 부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로 자동으로 추천된다.
심재민 문화체육국장은 "영화&현실을 주제로 앞으로 6일 동안 펼쳐질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다양한 영화적 형식으로 현실을 담은 세계 각국의 좋은 작품들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