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인문교육 지역 유산 활용 프로그램 운영·문화예술 발전 협력
[강진·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강진군에 대규모 학생 수련원 건립에 나선다.
전남도교육청과 강진군청이 18일 전남교육청 비즈니스실에서 (가칭)전라남도교육청다산학생수련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다산학생수련원 건립을 위한 행・재정적 협력 기반 조성 ▲지역 문화유산 및 기반 시설을 활용한 수련원 프로그램 다양성 및 전문성 확보 ▲학부모와 지역민을 위한 일부 수련원 시설 개방 ▲각종 공연 유치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왼쪽)과 강진원 강진군수(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전남도교육청다산학생수련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2024.04.18 ej7648@newspim.com |
교육비 특별회계와 지자체 대응투자로 약 800억 원이 투입될 다산학생수련원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독서인문교육과 실사구시의 정신, 문(文)과 무(武)의 조화, 통합적 사고・바른 인성・도전・모험 등 독서와 수련 활동 중심의 교육과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500여 명이 동시 합숙이 가능한 규모의 생활관을 비롯해 현장 체험학습 및 각종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대강당, 학생들의 독서 인문 교육 및 교직원 연수 등이 가능한 다수의 소규모 강의실을 갖춘다.
다양한 형태의 수련 활동이 가능한 실내 생존수영장 및 해상안전 체험장, 캠핑장 등 복합 수련시설도 구축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의 문화유산과 기반 시설을 활용해 수련원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두 기관의 협업을 바탕으로 전남형 교육자치, 미래교육으로 전남교육 대전환을 강진군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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