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경찰청의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시범도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서면 평가를 통과한 3개의 지방자치단체가 경쟁해 강릉시가 최종 선정됐으며, 2026년 ITS 세계총회를 통한 서비스의 국내외 홍보, 미래형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 관광형 자율주행차 운영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C-ITS 개념도 [자료=국토교통부] |
공모 선정에 따라 강릉시는 국비 4억 2200만 원을 확보하며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에서 수집된 실시간 신호정보를 미래 모빌리티 및 내비게이션에 제공하는 서비스 환경을 도시 전역에 구축한다. 오는 8월까지 신호제어기 고도화를 완료해 10월 정상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으로 운전자는 교차로에서 신호등 색깔이 바뀌는 잔여 시간 정보를 내비게이션으로 미리 받을 수 있게 되며, 신호를 받기 위해 과속하거나 차량 꼬리물기를 하는 등의 위험 운전을 줄여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선보일 다양한 기술 시연에 실시간 신호정보를 연계해 국내외방문객이 도시 전역에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다각도로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신혁 ITS추진과장은 "승용차 이용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내비게이션의 강릉 검색 건수도 매년 꾸준히 늘고 있어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서비스에 대한 체감도가 상당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확보해 성공적으로 강릉총회를 개최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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