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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R마드리드, 승부차기 혈투끝 맨시티 잡고 4강 막차

기사입력 : 2024년04월18일 07:43

최종수정 : 2024년04월18일 08:03

원정 2차 1-1 비겨 합계 4-4... 연장 뒤 승부차기서 4-3
R마드리드 vs 뮌헨, PSG vs 도르트문트 준결승 대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4회 챔스 통산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2년 연속 트레블을 꿈꿨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꺾고 4강 막차를 탔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120분 혈투 끝 맨시티와 4-4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맨체스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18일 열린 맨시티와 UCL 8강 2차전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확정짓자 뛰쳐나가고 있다. 2024.4.18 psoq1337@newspim.com
[맨체스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18일 열린 맨시티와 UCL 8강 2차전 승부차기에서 승리하자 기뻐하고 있다. 2024.4.18 psoq1337@newspim.com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준결승에서 패배의 아픔을 안긴 디펜딩 챔프 맨시티에 설욕했다. 2020~2021시즌(4강), 2021~2022시즌(우승), 2022~2023시즌(4강)에 이어 4시즌 연속 4강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2021~2022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이자 통산 15번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2분 레알 호드리구의 선제골을 앞서나갔으나 후반 31분 케빈 더 브라위너가 동점을 허용했다. 합산 스코어 4-4 동점으로 연장 30분까지 치렀으나 득점없이 마쳐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골키퍼 안드리 루닌의 2연속 선방 활약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선축한 맨시티 1번 키커 알바레스가 먼저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 1번 키커 모드리치는 좌측으로 찬 게 에데르송 골키퍼에게 막혔다. 맨시티 2번 키커 실바가 중앙으로 찬 킥이 루닌 품에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 2번 키커 벨링엄은 왼쪽으로 차넣어 1-1 동점이 됐다.

[맨체스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18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UCL 8강 2차전 승부차기에서 패하자 실망하고 있다. 2024.4.18 psoq1337@newspim.com

맨시티 3번 키커 코바치치의 왼쪽 킥이 방향을 잘 잡고 뛴 루닌 손에게 막혔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 바스케스는 왼쪽 하단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4번 키커로 나선 맨시티 포든과 레알 마드리드 나초 모두 성공했다. 양 팀 5번 키커 에데르송과 뤼디거도 모두 성공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4강 막차에 올라탔다.

이로써 '별들의 잔치'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이 완성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김민재의 뮌헨이 만나고 이강인의 PSG는 도르트문트와 격돌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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