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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메가캡 주도 상승...일라이릴리·UAL↑ VS ASML·레즈메드↓

기사입력 : 2024년04월17일 22:15

최종수정 : 2024년04월18일 05:4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17일(현지시간)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에 따른 국채 금리 급등 속에서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국채 금리 급등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24.00포인트(0.06%) 오른 3만8070.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15.25포인트(0.30%) 상승한 5107.75,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39.25포인트(0.20%) 전진한 1만7917.25을 각각 가리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전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기를 미룰 수도 있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미국의 채권 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급등했고, 증시는 내림세를 보이다가 거래 막판 다우지수만 반등에 성공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워싱턴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포럼에 참석한 파월 의장은 "올해 들어 우리의 물가 안정 목표 2%로의 인플레이션에 있어 추가 진전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진전을 보일 때까지 필요한 기간 현 수준의 제약적 (통화정책)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금리 인하 시기를 기존 예상보다 늦출 필요가 있다는 언급으로 풀이됐고,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지난달 점도표에서 밝힌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입장에서 1~2회로 후퇴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 일시 5%를 돌파했다. 이날 현재는 전장 대비 0.6bp(1bp=0.01%포인트) 오른 4.958%를 가리키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0.25bp 내린 4.653%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밀리며 미 달러화도 연일 강세다. 전날 달러화지수는 106.51까지 오르며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날 현재는 0.06% 내린 106.21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반면 중동 불안과 공급 우려 등에 급등했던 국제 유가는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CNBC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분쟁이 원유 공급에 차질을 불러올 만한 규모의 전쟁으로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퍼진 결과라고 전했다.

이날 현재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69센트(0.77%) 내린 89.33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은 54센트(0.63%) 밀린 84.80달러를 각각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들은 국채 금리 흐름과 중동 사태 등을 예의주시하며 이날 발표가 예정된 연준의 베이지북, 연준 인사들의 발언 등을 기다리고 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이 이날 공개 발언을 앞두고 있으며, 이들 역시 파월 의장에 이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을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일라이 릴리 로고 [자료=로이터]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홀딩스(종목명:UAL) 주가가 6% 넘게 오르고 있다. 분기 매출이 예상을 웃돈데다 손실 규모는 예상보다 적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LLY)는 체중 감량 신약 젭바운드(Zepbound)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 치료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발표에 주가가 2% 넘게 오르는 중이다. 반면 수면 호흡 장애 관련 치료 장치 제조업체인 ▲레즈메드(RMD)는 이 소식에 주가가 2% 넘게 하락 중이다.

글로벌 운송 및 물류업체 ▲JB 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JBHT)도 예상에 못 미친 분기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ASML)도 부진한 실적 발표 소식에 주가가 5% 가까이 밀리고 있다. 올해 1분기 ASML의 순이익은 12억2000만유로로 작년 4분기(20억5000만유로) 대비 약 27% 줄었다. 매출도 52억9000만유로로 이전 분기 대비 41%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장비 등 예약 매출은 총 36억유로를 기록했는데,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 집계 기준 전문가 기대치인 54억유로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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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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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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