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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빙기 안전취약시설 안전점검…8800여곳 긴급 보수·보강

기사입력 : 2024년04월17일 13:29

최종수정 : 2024년04월17일 13:29

붕괴·낙석 등 대비 45일간 안전점검 실시…전년대비 164.8% 증가
행안부, 포트홀 10만여개 보수에 특교세 100억원 교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난 2월 1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중앙부처·지자체 등과 함께 해빙기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얼었던 지표면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붕괴·낙석과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옹벽·석축·사면 등 취약 시설 7만4000여곳에 대해 점검이 이뤄졌다. 점검 결과 총 8856곳에서 위험 요인이 발굴돼  경미한 사항 4195곳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즉시 시정했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입구=김보영 기자2024.04.17 kboyu@newspim.com

아울러 위험도가 높아 즉시 시정이 어려운 4403곳 대해서는 예산을 확보해 보수·보강을 추진하고 결함 원인 등 조사가 필요한 258곳은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정부는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옹벽 파손 ▲건설현장 낙하물 방지시설 훼손 ▲국립공원 내 안전난간 미정비 등 총 4400여건의 위험 요인을 발굴해 보수·보강 조치한 바 있다.

주요 사례로 A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레저시설(집라인 타워) 일부가 기울어져 있어 즉시 통제하고 철거 조치했다. 산 경사면에서 돌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방지망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번 점검 기간 중 지속적인 포트홀 발생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 위해 모든 도로에 포트홀 발생 현황도 긴급 점검했다. 그 결과 10만5000여개 포트홀을 확인해 신속한 포트홀 보수 지원하기 위해 특별교부세 1000억원을 17개 시·도에 교부해 보수를 완료했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해빙기 안전 점검 기간에 안전신문고를 통해 국민이 직접 위험 요소를 신고할 수 있도록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해, 올해 해빙기 위험 요인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164.8% 증가해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안전점검 기간 중 국민께서도 안전신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덕분에 큰 사고 없이 해빙기를 지날 수 있었다"면서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안전점검 실시해 신속하게 조치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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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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