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 선물 기업 실적 호조에 반등...유나이티드헬스·BofA·모간스탠리↑ VS 테슬라·J&J↓

기사입력 : 2024년04월16일 21:33

최종수정 : 2024년04월16일 21:4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16일(현지시간)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의 국채 금리 급등에 약세 흐름을 보이던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유나이티트 헬스그룹와 모간스탠리 등 기업 실적 호조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중동 사태와 미 국채 금리 추이를 주시하던 시장의 관심은 기업 실적으로 다시 쏠리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1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257.00포인트(0.68%) 오른 3만8250.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15.00포인트(0.29%) 상승한 5118.5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35.00포인트(0.20%) 전진한 1만7911.25을 각각 가리켰다.

유나이티드헬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미국 의료 서비스 기업 유나이티드헬스그룹(종목명:UNH)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 넘게 오르고 있다. 회사는 1분기 매출이 998억달러,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6.91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993억달러, EPS 6.62달러)을 웃도는 결과다. 자회사인 체인지 헬스케어의 해킹 사태로 실적 악화를 예상했던 시장은 기대 이상의 결과에 반색했다. 

월가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AC)도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은행의 1분기 매출은 259억8000만달러, EPS는 83센트로 월가 예상치(254억6000만달러, EPS 76센트)를 웃돌았다. 은행의 순이자 수익(NII)은 141억90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줄었으나 월가 예상(139억3000만달러)은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모간스탠리(MS)도 기대를 웃도는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월가 컨센서스를 웃돌았고, 개장 전 주가가 3% 넘게 오르고 있다.

뉴욕라이프인베스트먼트의 이코노미스트 겸 수석 투자 전략가인 로렌 굿윈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은 기업 실적과 노동 시장에 균열이 일어나지 않는 한 미국 주식 시장의 지속적인 침체를 보지 않을 것"으로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장의 불안은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부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수위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보도에 투자자들 사이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강력한 미국의 소매 판매 지표에 국채 금리마저 급등하자 시장은 팔자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7% 늘며 예상(0.3%)을 웃돈 것으로 확인되며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강력한 지표에 미국 애틀랜타연방은행의 실시간 GDP 예측 플랫폼인 'GDP 나우'는 올해 1분기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8%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정체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미 경제마저 강력한 흐름을 보여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굳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금리 인하 기대가 줄며 급등한 국채 금리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전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12bp(1bp=0.01%포인트) 넘게 급등하며 4.6%도 뚫었다. 10년물 금리가 4.6%를 뚫은 건 지난 1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날 현재 10년물 금리는 4.645%로 전장에 비해 1.5bp 상승 중이다. 2년물 금리 역시 4.947%로 0.9bp 오르는 등 미 국채 금리는 전 만기 물에 걸쳐 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은 국채 금리 흐름과 중동 사태 등을 예의주시하며 기업 실적 발표, 주택 관련 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 등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개장 전에는 3월 주택착공 건수, 건축허가 건수 등 주택 관련 지표가 대기하고 있으며 3월 산업생산도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등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중동 불안과 공급 우려 등에 최근 배럴당 90달러도 돌파했던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 중이다.

이날 현재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52센트(0.58%) 내린 89.58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은 60센트(0.70%) 밀린 84.80달러를 각각 가리키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106.13으로 0.07% 하락하며 약보합에 머물고 있지만 여전히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머물고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테슬라(종목명:TSLA)의 주가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해 글로벌 인력을 10% 넘게 축소할 것이라는 내부 메모가 공개되며 전날 회사의 주가는 5% 넘게 하락했는데 이날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다.

엇갈린 분기 실적을 발표한 ▲존슨앤드존슨(JNJ)도 개장 전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회사의 분기 매출은 213억8000만달러로 월가 예상(214억)에 부합했으며 EPS는 2.71달러로 시장 전망(2.21달러)을 웃돌았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