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코노믹포럼] 홍성국 "韓 수축사회 진입…부채축소 획기적 성장정책 필요"

기사입력 : 2024년04월17일 10:20

최종수정 : 2024년04월22일 14:28

"수축사회 본격화…사회 시스템 근본적 전환 필요"
"욕망 다양성 인정, 고령화 사회 불확실성 제거해야"
"韓, 잠재성장률 급락 중…획기적 성장 정책 필요"
"중년끼리 문제 해결하고 세대 문제 풀어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욕망에 대한 다양성 인정 ▲고령화 사회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 ▲사회적 자본 확충 등을 통해 성숙사회를 향한 대한민국 설계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2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청년을 꿈꾸게 할 신 대한민국 청사진'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2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청년을 꿈꾸게 할 신 대한민국 청사진'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성장 멈춘 대한민국…청년을 꿈꾸게 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저성장·저출산 등 우리 사회 전체가 겪는 어려움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2024.04.17 choipix16@newspim.com

홍 의원은 인구 감소, 사회 양극화, 세대·이념 갈등, 인간성 변화 등을 지적하며 대한민국이 '수축사회'로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인구 감소, 과학기술 발전이라는 기초 동력이 리더 무능, 단기 대응을 거치며 공급 과잉, 부채 경제, 복합 불평등이라는 사회 양극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현재의 사회 시스템은 피라미드형 인구 구조를 가정해 만들어졌다"면서 수축사회가 본격화돼 사회 시스템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70~80년대 인구구조를 기반으로 한 사회가 지속됐다"라며 "경제, 사회안전망, 연금, 국가 재정, 교육, 복지, 외교, 공급망 등 모든 분야 재편의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안정 균형을 이루고 자유롭고 문화적으로 성숙한 사회를 '성숙사회'라고 규정짓고 성숙사회를 향한 대한민국 설계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선 홍 의원은 사회 전환의 공포와 부적응이 기존 질서 저항, 과거 지향, 개인주의를 가져왔다면서 "욕망에 대한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했다.

연금·건강보험 개혁 등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해 50~70세 중심의 사회 구조를 조기 구축해야 한다는 해법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급락 중"이라고 꼬집으며 '획기적인 성장 정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양질의 일자리가 감소해 청년 취업자가 16개월 연속 감소하고 제조업 일자리가 14개월 연속 답보하고 있다"면서 인생 2모작이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가계·기업부채 축소를 위한 근본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성숙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삶과 행복에 대한 정립이 필요하다"면서 "먼저 중년끼리 문제를 해결하고 뒤에 세대 문제를 풀자"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방송 뉴스핌TV 'KYD'에서 확인할 수 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