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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장타자 방신실, 첫 美무대 도전... 코다보다 멀리 칠까

기사입력 : 2024년04월16일 10:43

최종수정 : 2024년04월16일 11:44

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18일 개막
한국 고진영, 신지애 등 20명 첫 우승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는 한국 골프팬에게 볼거리 풍부하다.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더 클럽 앳 칼튼 우즈(파72)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20만 달러)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

◆ 장타자 방신실의 활약은
LPGA투어 진출을 꿈꾸는 KLPGA투어 장타자 방신실(20·KB금융그룹)이 첫 세계무대에 도전한다. 세계 37위 방신실은 상위 랭커(세계 40위 이내) 자격으로 출전한다.

방신실. [사진 = KLPGA]

LPGA 투어 첫 출전하는 방신실은 지난 14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을 마치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출국 전 "설레고 기대도 된다. 최고 무대는 어떤 곳인지 경험해 보고 싶다. 환경도 낯설고 시차도 있어 체력적으로도 힘들겠지만 내 스스로를 시험해 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방신실은 평균 262야드(240m)에 달하는 시원한 장타로 주목을 끌었다. 방신실의 드라이버는 LPGA투어 기준으로는 40위권.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268야드), 아타야 티띠꾼(태국·266야드), 인뤄닝(중국·264야드) 등 톱랭커들과 큰 차이가 없다.

◆ 스윙 다듬은 고진영의 샷은
세계 6위 고진영이 긴 침묵을 깨고 필드에 복귀한다. 고진영은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와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에 나서 각각 공동 20위, 공동 8위를 기록한 뒤 최근 4개 대회를 건너뛰었다. 그동안 미국에 머물며 흐트러진 샷 회복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스윙을 완벽하게 다듬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고진영이 전성기 시절의 샷감을 보여줄 지 궁금하다.

고진영. [사진 = LPGA]

◆ 신지애 세계랭킹 끌어올릴까
프로통산 64승을 거둔 프로 19년차 신지애(36·세계 19위)는 또 한번 세계랭킹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파리올림픽 참가를 목표로 신지애는 새해 벽두부터 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해 세계를 동분서주했다.

호주여자골프 빅오픈(2위), 유럽여자골프투어(LET) 아람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공동 60위),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공동 41위), JLPGA투어 V포인트-에네오스 골프 토너먼트(3위)와 LPGA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공동 5위)까지 뛰었다. 올림픽 여자골프는 국가 당 출전권이 2장씩 주어지는데,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가 많은 나라는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신지애는 현재 19위다. 고진영, 김효주(9위), 양희영(15위)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네 번째다.

◆ 전 세계 1위 유소연 은퇴 무대는
2017년 셰브론 챔피언십(당시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두 번째 메이저 퀸에 올랐던 유소연이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그린을 떠난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가 올 시즌 LPGA 첫 출전이다. 지난해 11개 대회에 나서 10월 어센던트 LPGA에서 거둔 공동 7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유소연. [사진 = 게티이미지]

유소연은 "무수히도 많은 대회에 출전을 했는데 은퇴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 셰브론 챔피언십을 통해 그동안 투어를 함께한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함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16년 동안 LPGA 투어 6승(메이저 2승), KLPGA 투어 10승(메이저 1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1승, 유럽여자프로골프(LET) 1승 등 통산 18승을 기록했다. 2011년 초청 선수로 출전한 US여자오픈 우승과 함께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2012년 신인상, 2017년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2017년에는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한국 여자 선수로는 세 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세계 1위 넬리 코다 5연승 해낼까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이번 대회에서 출전 대회 5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코다는 개막전 공동 16위를 차지한 이후 4연속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3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과 포드 챔피언십, 이달 초 T-모바일 매치플레이까지 출전한 대회 모두 휩쓸었다. 이 동안 레이스 투 글로브 1위, 시즌 상금 1위(122만 달러), 올해의 선수 1위에 올랐다. 지난주 그린재킷을 입은 스코티 셰플러가 PGA 무대의 대세라면 LPGA의 대세는 코다이다.

넬리 코다. [사진 = 게티이미지]

◆ 한국 시즌 첫 승 8전9기 이룰까
올 시즌 8개 대회를 치르면서도 아직 우승이 없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고진영, 신지애를 비롯해 20명이 나선다. 전인지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이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조준한다. 올 시즌 전성기 샷감을 되찾은 김세영과 올해 가장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린 김효주도 기대를 모은다. 해외 선수 중에선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 인뤄닝, 셀린 부티에(프랑스),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도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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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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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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